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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바뀐 1위

등록일 2024.10.18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통합 8라운드
최하위 의성마늘, 선두 칠곡황금물류 잡아
이창호 9단 7승1패로 다승 단독 1위


꼴찌가 선두를 잡고, 하루 만에 1위 자리가 바뀌었다. 1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후반기의 시작을 통합 경기로 알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에서 선두팀이 바뀌었다.

최장 시간 접전을 벌인 끝에 반집으로 갈린 승부가 칠곡황금물류를 1위에서 끌어내렸고, 의성마늘을 최하위에서 탈출시켰다. 동갑내기 라이벌전에서 의성마늘의 1지명 최명훈 9단이 칠곡황금물류의 1지명 양건 9단을 꺾었다.

▲ 이창호 9단(왼쪽)이 김찬우 7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7승1패로 개인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수소도시완주도 예스문경을 3-0으로 완파하며 선두를 탈환.


꼴찌가 선두를 2-1로 잡은 이 결과로 의성마늘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7위에 자리했다. 의성마늘이 머물던 최하위 자리엔 전년도 우승팀 예스문경이 내려 앉아 충격을 줬다.

수소도시완주는 칠곡황금물류와 6승2패 동률을 이뤘지만 개인 승수에서 1승 앞서며 선두를 탈환했다. 예스문경을 상대로 이창호 9단, 권효진 8단, 박승문 8단이 모두 이기며 시즌 네 번째의 완봉 화력을 뽐냈다.

▲ 전반기를 나란히 5승2패로 마친 레전드와 신입생의 1지명 대결에서 조혜연 9단이 서봉수 9단을 누르고 고양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전적 6승2패.


3위는 같은 6승2패지만 개인 승수에서 뒤진 고양시. 류시훈 9단이 돌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 KH에너지는 의정부행복특별시에 1-2로 패하며 3연패, 김성래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다.

8라운드까지의 개인 성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7승1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6승2패 그룹을 형성 중인 유창혁 9단, 최명훈 9단, 양건 9단, 조혜연 9단, 이상훈 9단(大). 권효진 8단이 쫓고 있다.

▲ KH에너지는 류시훈 9단(왼쪽)이 돌아왔음에도 나아가지 못했다. 7라운드에서 조혜연 9단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류시훈 9단은 김종수 9단을 상대로 3집반승.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9라운드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대진은 의성마늘-스타영천(21일), 의정부행복특별시-수소도시완주(22일), KH에너지-칠곡황금물류(23일), 예스문경-고양특례시(24일).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전반기에 이은 1지명 맞대결에서 유창혁 9단(왼쪽)이 김영삼 9단을 다시 꺾고 상대전적 8승1패.




▲ 제한시간 30분(40초 초읽기 5회). 시간 1회 초과 시 벌점 2집(2회 초과 시 시간패).


▲ 팀 순위


▲ 개인 성적 상위


▲ 수소도시완주 정수현 감독(오른쪽)과 나종훈 9단.


▲ 칠곡황금물류 윤영민 감독(오른쪽)과 의정부행복특별시 이지현 5단.


▲ 통합 8라운드 스튜디오 대국장 모습. "어느 한 판, 어느 한 경기도 쉬운 게 없다"는 얘기가 이구동성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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