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팀에 제동 걸린 신생팀 돌풍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1경기
박정환, 신진서와 나란히 5연승
기존 5개팀과 신생 4팀 간에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KB리그는 6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전체 18라운드를 3등분할 때 초반 탐색전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의미 있는 라운드다.
4경기 모두 기존팀 대 신생팀의 대결구도로 짜여졌던 지난 5라운드에서는 신생팀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 역시 연속해서 같은 구도다. 신생팀이 기세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기존 팀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화성시코리요가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는 공방전 끝에 신생팀 수려합합천의 기세를 잠재웠다. 화성시코리요는 7일 저녁 바둑TV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1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을 3-2로 꺾었다.
저녁 6시 반부터 시작된 바둑TV의 중계는 박영훈 9단과 원성진 9단의 중량감 있는 '황소 대결'을 집중해 보여줬다. 양 팀의 1지명과 2지명으로 만난 85년 동갑내기 라이벌의 30번째 대결이었다. 2015년 바둑리그에서 박영훈이 이긴 후 4년 3개월 만의 만남이기도 했다.
박영훈 9단이 재차 승리하며 통산 16승14패의 우위를 이끌어냈다. 화성시코리요 주장 박정환 9단에게 선취점을 내준 후의 동점타. 수려한합천은 이어 끝난 2시간의 장고대국에서 박상진 4단이 상대 퓨처스 홍기표 8단에게 1집반 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부를 2-1로 앞섰다.
저녁 8시 반에 시작된 4국과 5국은 지명 면에선 수려한합천이 유리했다. 퓨처스 김기용 8단을 박정환 9단에게 붙인 대가로 얻어낸 이점이기도 했다. 특히 5국에서 화성시코리요 3지명 송지훈 5단을 상대하는 2지명 이지현 9단의 어깨에 기대가 실렸다.
화성시코리요의 신예 두 명이 투지를 불살랐다. 먼저 4국의 최재영 5단이 박승화 8단을 상대로 줄곧 우세를 보인 끝에 불계승. 마지막의 송지훈 5단 역시 혈전에 혈전을 거듭한 끝에 이지현 9단을 뉘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우세한 흐름에서 단번에 송지훈의 대마를 잡고 끝내려던 이지현의 욕심이 화를 불렀다.
지난 라운드에서 3승1패 공동 선두에 올랐던 수려한합천은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3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4라운드까지 2연승-2연패의 흐름을 보였던 화성시코리요는 중요한 3승째를 확보하면서 개인 승수 1승 차이로 셀트리온과 공동 4위. 중계석의 박정상 해설자와 류승희 캐스터는 "이번 시즌엔 절대 강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소감을 주고받으며 7시간 가까운 격전을 마무리했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8일 Kixx(2승3패)와 홈앤쇼핑(3승1패)의 6라운드 2경기로 이어진다. 대진은 강승민-한태희, 백홍석-한승주, 윤준상-김기범, 정서준-이영구, 김지석-김명훈(이상 앞이 Kixx).
박정환, 신진서와 나란히 5연승
기존 5개팀과 신생 4팀 간에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KB리그는 6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전체 18라운드를 3등분할 때 초반 탐색전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의미 있는 라운드다.
4경기 모두 기존팀 대 신생팀의 대결구도로 짜여졌던 지난 5라운드에서는 신생팀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6라운드 역시 연속해서 같은 구도다. 신생팀이 기세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기존 팀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화성시코리요가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는 공방전 끝에 신생팀 수려합합천의 기세를 잠재웠다. 화성시코리요는 7일 저녁 바둑TV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1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을 3-2로 꺾었다.
저녁 6시 반부터 시작된 바둑TV의 중계는 박영훈 9단과 원성진 9단의 중량감 있는 '황소 대결'을 집중해 보여줬다. 양 팀의 1지명과 2지명으로 만난 85년 동갑내기 라이벌의 30번째 대결이었다. 2015년 바둑리그에서 박영훈이 이긴 후 4년 3개월 만의 만남이기도 했다.
박영훈 9단이 재차 승리하며 통산 16승14패의 우위를 이끌어냈다. 화성시코리요 주장 박정환 9단에게 선취점을 내준 후의 동점타. 수려한합천은 이어 끝난 2시간의 장고대국에서 박상진 4단이 상대 퓨처스 홍기표 8단에게 1집반 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부를 2-1로 앞섰다.
저녁 8시 반에 시작된 4국과 5국은 지명 면에선 수려한합천이 유리했다. 퓨처스 김기용 8단을 박정환 9단에게 붙인 대가로 얻어낸 이점이기도 했다. 특히 5국에서 화성시코리요 3지명 송지훈 5단을 상대하는 2지명 이지현 9단의 어깨에 기대가 실렸다.
화성시코리요의 신예 두 명이 투지를 불살랐다. 먼저 4국의 최재영 5단이 박승화 8단을 상대로 줄곧 우세를 보인 끝에 불계승. 마지막의 송지훈 5단 역시 혈전에 혈전을 거듭한 끝에 이지현 9단을 뉘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우세한 흐름에서 단번에 송지훈의 대마를 잡고 끝내려던 이지현의 욕심이 화를 불렀다.
지난 라운드에서 3승1패 공동 선두에 올랐던 수려한합천은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3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4라운드까지 2연승-2연패의 흐름을 보였던 화성시코리요는 중요한 3승째를 확보하면서 개인 승수 1승 차이로 셀트리온과 공동 4위. 중계석의 박정상 해설자와 류승희 캐스터는 "이번 시즌엔 절대 강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소감을 주고받으며 7시간 가까운 격전을 마무리했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8일 Kixx(2승3패)와 홈앤쇼핑(3승1패)의 6라운드 2경기로 이어진다. 대진은 강승민-한태희, 백홍석-한승주, 윤준상-김기범, 정서준-이영구, 김지석-김명훈(이상 앞이 Ki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