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H에너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의왕 인플러스 2-0 일축
12월 26일 오전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특별대국실(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19 시니어바둑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 <부산 KH에너지>와 <의왕 인플러스>의 오전경기(제1, 2국)가 시작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부산 KH에너지>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정규리그 2위 팀 <김포 원봉 루헨스>를 꺾고 올라온 <의왕 인플러스>의 기세가 좋아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제출된 오더를 보면(앞쪽이 부산 KH에너지) 조치훈(1지명 정규리그 11연승)-서봉수(1지명 정규리그 11승 2패, 포스트시즌 1승 2패)의 제1국은, 전반기 7라운드 1경기에서 만나 5승 1패의 상대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완패했던 서봉수의 설욕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장수영(2지명 정규리그 5승 9패)-조대현(2지명 정규리그 4승 10패, 포스트시즌 3승 1패)의 제2국은, 상대전적에선 장수영이 13승 4패로 압도하고 있으나 조대현이 포스트시즌에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는 게 변수다. 장수영 역시 정규리그의 부진에서 회복됐느냐가 관건.
바둑TV 해설진(진행-하호정, 해설-김영환)이 꼽은 하이라이트는 조치훈(흑)-서봉수(백)의 리턴매치. 대국 초반은 우하귀 일대를 크게 장악하고 좌상 쪽에 세력을 구축한 흑이 장고를 거듭하며 좌변에서 중앙으로 흘러나온 돌을 견고하게 안정시키면서 기분 좋은 흐름이었는데 승부처로 떠오른 중앙 접전에서 백 대마를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거꾸로 흑 4점이 잡히면서 반전무드가 됐다. <의왕 인플러스>로서는 아쉽게도 백이 우위를 점한 시간은 짧았다. 백이 흑의 거점이었던 우상귀를 도려내고 상변 흑 일단을 압박하는 사이 잡혔던 중앙 흑 4점이 부활하면서 백 7점을 잡아 재역전. 종반은 마지막 초읽기에 쫓기면서도 눈부신 끝내기로 실리의 격차를 벌린 조치훈의 독무대였다. 서봉수에게도 하변 흑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그냥 흘려보냈고 흑이 먼저 하변을 선제해 더 이상 변수가 없는 종국이 됐다.
<부산 KH에너지>는 조치훈이 대 서봉수전 2승 5패의 상대전적을 3승 5패로 한발 좁히면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자마자 바로 장수영이 제2국의 승리로 화답해 2-0, 제3국 없이 오전경기로 끝내는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내내 좋았던 바둑을 역전패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장수영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 쉬는 동안 차분하게 둘 것을 다짐했다.’는 승리인터뷰 그대로 침착하게 초반의 우위를 종반까지 잘 지켜내 여유 있게 승리했다. “3연속 우승 자신 있느냐?”는 해설진의 질문에 “나만 잘하면 (우승이)확실하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 KH에너지>의 3년 연속 우승이냐, <의왕 인플러스>의 반격이냐를 가름할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7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이어진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
사전에 제출된 오더를 보면(앞쪽이 부산 KH에너지) 조치훈(1지명 정규리그 11연승)-서봉수(1지명 정규리그 11승 2패, 포스트시즌 1승 2패)의 제1국은, 전반기 7라운드 1경기에서 만나 5승 1패의 상대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완패했던 서봉수의 설욕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장수영(2지명 정규리그 5승 9패)-조대현(2지명 정규리그 4승 10패, 포스트시즌 3승 1패)의 제2국은, 상대전적에선 장수영이 13승 4패로 압도하고 있으나 조대현이 포스트시즌에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는 게 변수다. 장수영 역시 정규리그의 부진에서 회복됐느냐가 관건.
바둑TV 해설진(진행-하호정, 해설-김영환)이 꼽은 하이라이트는 조치훈(흑)-서봉수(백)의 리턴매치. 대국 초반은 우하귀 일대를 크게 장악하고 좌상 쪽에 세력을 구축한 흑이 장고를 거듭하며 좌변에서 중앙으로 흘러나온 돌을 견고하게 안정시키면서 기분 좋은 흐름이었는데 승부처로 떠오른 중앙 접전에서 백 대마를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거꾸로 흑 4점이 잡히면서 반전무드가 됐다. <의왕 인플러스>로서는 아쉽게도 백이 우위를 점한 시간은 짧았다. 백이 흑의 거점이었던 우상귀를 도려내고 상변 흑 일단을 압박하는 사이 잡혔던 중앙 흑 4점이 부활하면서 백 7점을 잡아 재역전. 종반은 마지막 초읽기에 쫓기면서도 눈부신 끝내기로 실리의 격차를 벌린 조치훈의 독무대였다. 서봉수에게도 하변 흑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그냥 흘려보냈고 흑이 먼저 하변을 선제해 더 이상 변수가 없는 종국이 됐다.
<부산 KH에너지>는 조치훈이 대 서봉수전 2승 5패의 상대전적을 3승 5패로 한발 좁히면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자마자 바로 장수영이 제2국의 승리로 화답해 2-0, 제3국 없이 오전경기로 끝내는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내내 좋았던 바둑을 역전패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장수영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 쉬는 동안 차분하게 둘 것을 다짐했다.’는 승리인터뷰 그대로 침착하게 초반의 우위를 종반까지 잘 지켜내 여유 있게 승리했다. “3연속 우승 자신 있느냐?”는 해설진의 질문에 “나만 잘하면 (우승이)확실하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산 KH에너지>의 3년 연속 우승이냐, <의왕 인플러스>의 반격이냐를 가름할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7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이어진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