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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판팅위 7연승 성공! 최다연승 타이기록 달성

등록일 2018.11.27

판팅위 9단이 7연승에 성공하며 자신이 세운 최다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판팅위 9단이 7연승에 성공하며 자신이 세운 최다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바둑TV뉴스팀=김정민 기자)


판팅위 9단이 7연승에 성공하며 자신이 세운 최다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26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2차전 8국에서 중국 판팅위 9단이 일본 이치리키 료 8단에게 24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7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두텁게 판을 짜놓은 판팅위 9단은 선 실리 후 타개 전략을 사용한 이치리키 료 8단에게 중앙 패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뒤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판팅위 9단의 전형적인 승리패턴이다.


7연승은 역대 농심신라면배 최다연승과 타이기록으로 앞서 2016년 판팅위 본인이 만들어 놓은 기록이다. 한국은 신민준 9단의 6연승이 최다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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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후 인터뷰 중인 판팅위 9단


판팅위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오늘 대국 내용은 좋다고 보기 어려웠다.  다른 대회에서는 성적이 안 좋은데 농심배에서는 행운이 따른다."라며 "다음 상대인 박정환 9단은 한국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내가 그를 평가하지 않아도 되리라 본다. 최선을 다해 상대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에 박정환 9단은 "내일 대국에 꼭 승리하여 상하이(3차전)에 건너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응수했다.


다음날 27일 오후 2시에 예정된 9국은 8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판팅위 9단과 한국 마지막 수문장 박정환 9단의 대결로 이어진다.


박정환 9단과 판팅위 9단의 상대전적은 5승 6패(박정환 기준)로 박빙이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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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8연승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지난 대회(2016년) 7연승 중 박정환 9단에게 패했다. 내일은 다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판팅위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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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있었는데..." 아쉬워 하는 일본 이치리키 료 8단. 이날 패배로 일본도 이야마 유타 9단 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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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치러질 박정환-판팅위 한중전. 한국의 수문장 박정환 9단이냐, 판팅위 9단의 8연승 신기록 달성이냐. 27일 오후 2시 이 자리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기사제공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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