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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반기 결산! 바둑TV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순간 TOP5!

등록일 2021.06.30

2021 상반기 결산!
바둑TV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순간 TOP5!

2021년 올해도 역시 평소와 다름없는 걸음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은 바둑TV는 즐겁고 흥미로운 소식들로 지난 6개월간의 달력을 가득 메웠습니다.

2021년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바둑TV는 상반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하반기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지난 6개월간 바둑TV를 뜨겁게 달군 순간들을 선정해보았는데요.

이름하여 '2021 상반기 결산! 바둑TV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순간 TOP5'. 지금부터 소개해드리죠!

5.
찐팬 만들며 바둑TV 유튜브 인기 껑충!

2030 젊은 구독자 층 확대!

바둑TV 유튜브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지난해부터 바둑팬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튜브용 오리지널 콘텐츠 및 다양한 출연진을 내세우자 바둑TV 유튜브를 보는 사람과 연령층, 구독자 수는 점차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간 바둑은 '중장년 남성들에 한정된 취미', '지루하고 정적인 올드한 스포츠'라는 선입견이 있어왔죠. 대중화와는 결코 거리가 멀어 보였던 바둑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제2의 황금기’를 맞았고, 대중에 보다 가까이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절부터 존재해 온 바둑이 그간의 이미지 완벽히 벗어 던지기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 투자가 필요한 법. 진입장벽을 허물고,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바둑의 ‘회춘’ 활동은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

먼저 바둑TV 유튜브는 ‘전 국민이 바둑 취미를 갖는 그날까지 정진한다’는 목표 아래 세상에 없던 바둑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그 시작은 2019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부터 였는데요. 바둑TV 유튜브에서는 KB리그 장고 대국 중계와 함께 먹방, 게임 등의 장르를 조합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첫 시도 지만 꽤 괜찮은 반응이었죠. 여타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열띤 함성 대신 ‘탁탁’ 바둑돌이 놓이는 침묵이 가득한 경기장과 스튜디오에서 차분히 경기를 해설하는 중계진의 모습을 담은 기존 바둑 방송과는 다른 모습에 바둑팬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유튜브 방송

바둑TV 유튜브는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바둑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게 하는 ‘바둑 예능’ 콘텐츠들도 연이어 선보였었죠. 그간 바둑인들이라면 보여주기 힘든 장난끼 가득한 하이텐션으로 무장한 바둑 BJ ‘귀수’가 기원을 돌며 강자와 대결을 펼치는 ‘나혼자간다’, ‘이어덕둥’ 프로의 능청스러운 애드립과 연기자 뺨치는 열연으로 전국의 누나들을 바둑판 앞으로 모이게 한 예능 레슨 ‘누나, 바둑 배워볼래’ 등 바둑TV 유튜브는 신개념 콘텐츠와 다양한 출연진을 내세워 바둑 초보자들은 물론 바둑팬들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누나들을 바둑판 앞으로 모이게 한 유튜브 예능 레슨 콘텐츠 ‘누나, 바둑 배워볼래’

차근차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온 바둑TV 유튜브는 2021년에도 TV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시도로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는데요. '여자바둑리그', '맥심커피배' 등 굵직한 대회의 주간 대국 엑기스를 뽑아 총정리하는 '주간 여바리', '맥심 승부처'를 비롯, 반상 위에서 진하게 대국에 임하는 모습이 아닌 '여자바둑리그' 프로필 촬영 현장을 찾아 기사들의 평소 모습 그대로를 담은 '포스터 촬영 직캠 영상' 등을 공개했죠.

한주의 '여자바둑리그' 대국 엑기스를 뽑아 총정리하는 '주간 여바리'

또한 '제22회 농심배'에서 신진서 9단이 기적의 5연승을 거두며 우승한 것을 기념해 바둑TV 유튜브에서는 '응수하라 2005 상하이대첩'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이창호 9단이 '농심배'에서 끝내기 5연승을 거둔 '상하이 대첩'에 대해 되새겨보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농심배' 이야기를 들려준 '응수하라 2005 상하이대첩'

2019년에 이어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유튜브 전용 방송 ‘Fun! Fun!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역시 정규 방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KB리그 유튜브를 꽉 채웠는데요. 매주 이어덕둥 프로-이유민 캐스터, 게스트-류승희 캐스터, 송규상 프로-류승희 캐스터 등의 막강한 출연진들이 자리를 빛내며 그간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바둑계 및 프로기사 이야기는 물론, 활기차고 젊은 시각의 바둑 해설을 선보였죠.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유튜브 전용 방송 ‘Fun! Fun!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예상 밖 영역까지 도전하며, 이미지 쇄신에 ‘승부수’를 날린 바둑TV 유튜브는 현재 젊은 세대의 유입을 가져오며 전체 구독 연령대 중 2030 젊은층이 많이 늘었는데요. 바둑TV 유튜브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전체 조회수는 5백만회에 육박하며 현재 ‘눈부신 약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성의 매력으로 나날이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바둑TV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기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다'는 말처럼 바둑에 대한 바둑TV의 뜨거운 진심이 대중들에게 통해 10만 실버버튼을 너머 100만 골드 버튼을 언박싱하며 자화자찬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하반기에도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많이 업로드될 예정이니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바둑의 이미지 ‘회춘’과 함께 바둑의 인기도 ‘회춘’하는 시대가 오길!

우리 지금 만나~당장 만나!
팬들과의 언택트 소통 '활발'

2021년 상반기도 작년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바둑팬 여러분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성사되기 어려웠는데요. 매년 해오던 KB리그 수담 행사 취소는 물론, 고교동문전과 대학동문전 출전 선수 동문들의 관전 및 응원마저 제한되었죠. 아쉬워하는 바둑팬들을 위해 한국기원과 바둑TV는 팬과의 비대면 만남을 적극 추진했는데요.

매년 약 천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운집하는 'KB리그 수담행사'가 사상 최초로 바둑팬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수담'으로 대체되습니다. 지난 3월 13일에 펼쳐진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에서는 바둑팬들을 위해 두 가지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바둑팬 집단지성과 바둑 전설 이창호 9단의 대결, 한국 최고의 인기기사 최정, 신진서와 바둑팬들이 함께하는 페어대결이 진행되며 많은 바둑팬들이 프로기사와 온라인으로 멋진 승부를 벌였죠.

각 대결의 결과 기억나시나요? 바둑팬 최애 기사로 손꼽히는 이창호 9단과 바둑팬들이 벌인 접바둑 대국에서는 이창호 9단이 백불계승을 거뒀는데요. 대국은 바둑팬들이 온라인 대국실에 접속해 집단지성 순번이 되면 착점을 하고 30초 경과 후, 바둑팬들이 가장 많이 착점한 곳에 최종 착수가 되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초반부터 집단지성이 판을 이끌어가며 우세하는 듯 했으나 후반 끝내기 승부에서 이창호 9단에 역전되며 최종 승부는 이창호 9단의 승리로 끝이 났죠.

(집단지성 4점 vs 이창호)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

그리고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이 각각 자신의 팬들과 힘을 모아 진행한 페어대결에서는 신진서 9단과 그의 팬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착점은 신진서 9단 -> 최정 9단 -> 신진서 팬(집단지성) -> 최정 팬(집단지성) 순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위의 이창호 9단과의 대국처럼 팬들(집단지성)이 착점한 수는 개개인의 팬들이 가장 많이 착점한 곳에 최종 착수되는 형식이었죠. 두 기사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채팅과 전광판의 응원글을 보며 팬들과 바둑을 두는 내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미소를 보였는데요. 국후 두 기사는 "팬들의 모습을 오랜만에 직접 볼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죠.

(신진서+집단지성 vs 최정+집단지성)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

KB리그 온라인 수담 행사를 비롯해 바둑TV는 유튜브에서도 바둑팬들과 온라인 소통을 활발히 진행했는데요. 구독자들은 유튜브 중계를 시청하며 실시간 댓글로 평소 프로기사 및 진행/해설자들에게 궁금했던 것이나 현재 대국의 흐름 등에 대해 질문하고, 프로기사와 진행/해설자들은 이에 바로 대답하는 등 바둑TV 유튜브는 시청자와 함께 즐거운 방송을 만들었습니다.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거운 방송을 만들고 있는 바둑TV 유튜브

여기에 바둑TV 유튜브 마스코트 ‘바티남’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티남’은 실시간 중계 전 유튜브 채널에 입장해 있는 시청자들에게 대국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는 소위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죠?

'바티남'에게 시청자들에게 온 질문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았는데요. '바티남'은 "노래 한곡 해달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습니다. '바티남'은 "와앙시입리~~ 바암~ 거리에~~"라고 화답했다고 하는데요. '바티남'의 손가락은 거의 김범수급?^^

바둑TV 유튜브에서는 ‘바티남’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 시청자들의 즐거운 관심은 언제나 땡큐!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 그들이 있기에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는 오늘도 신나게 달립니다!

영재 찾아 삼만리,
세계 대회 수준의 시청률 기록하며 유종의 미!

지난 1월 30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 '영재 찾아 삼만리' 다들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8월, 바둑TV는 대한민국 각지에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아 한국 바둑의 미래로 육성하기 위해 바둑 영재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약 두 달간 진행된 1차 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0명이 지원해 2차 현장 평가 대상자로 7명이 선발되며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바둑TV 영재 발굴 프로젝트 '영재 찾아 삼만리'

2차 현장 평가는 바둑 국가대표 코치진의 일대일 검증 대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재 찾아 삼만리'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배윤진 프로와 국가대표 코치 한명이 매회 7명의 영재 후보생들을 검증하기 위해 그들이 공부하고 있는 곳을 직접 찾아 최종 평가를 시행했죠. ‘전국에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는다’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제작진은 강원도 영월, 경북 포항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영재 후보생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현장과 검증 대국 과정을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전국 각지를 찾아 영재 후보생들과 현장 검증 대국을 치른 국가대표 코치진

프로기사가 운영하지 않는 조그만 바둑 교실이지만 바둑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는 뚜렷한 장래희망을 가지고 바둑에 정진하고 있는 어린이를 비롯해 각종 어린이 바둑 대회에서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재야의 어린이 바둑 고수들을 만나며 2차 현장 검증 대국에 나선 국가대표 코치진들은 어린이들의 바둑 열정과 사랑에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포항의 조그만 동네 바둑 교실에서 프로기사 꿈을 가지고 정진하고 있는 김석훈 어린이

영재로 발탁된 어린이들은 추후 정상급 프로기사들의 지도 대국은 물론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 동행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간절했던 상황. 몇 명이 최종 영재로 발탁되었는지 방송을 끝까지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요. 2차 현장 평가 대상자 7명의 어린이 모두가 최종 영재로 발탁되는 파격적인 결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7명의 어린이 모두 기본 실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다분했기 때문이죠.

방송에서는 2차 검증 대국 과정 외에도 최종 영재로 선정된 7명의 어린이들과 일류 프로기사 간 지도대국, '영재 리그전' 등을 볼 수 있었는데요. 최정 9단을 포함한 ‘워너비 선배’들의 등장에 바둑 영재들은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바둑 영재들에게 정말 평생 잊지못할 기회가 되었을 것 같죠?

영재로 선정된 이윤 학생과 이창호 9단과의 특별 대국

여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그렇듯 실력과 함께 간절함이 주는 감동 역시 큽니다. ‘영재 찾아 삼만리’를 본 시청자들은 어린이들이 선보이는 실력과 진심을 다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 그들의 열정에 크게 몰입했던 것 같은데요.

'영재 찾아 삼만리'는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평균이 일류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세계 대회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또한 2020년 채널 평균 대비 196%, 2020년 토요일 동시간대 대비 184%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죠.

7명의 어린이들의 지원과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 될 예정입니다. '영재 찾아 삼만리'에서 조명했던 바둑 영재들이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길바래봅니다!

바둑팬들의 마음을 두근두근 설레게 한 신규 대회 창설!
반가워! 우슬봉조배, IBK기업은행배

지난 3월, 생기 가득한 봄을 맞아 새로운 기전이 창설되며 바둑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바로 '제 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이 탄생했습니다.

'우슬봉조배'는 인기 기전 ‘쏘팔코사놀배 최고기사결정전’을 통해 바둑계 후원을 시작한 (주)인포벨이 또 다시 후원을 맡아 6번째 국내 종합 기전에 오르며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는데요. (주)인포벨은 지난해 유창혁 9단과 아마5강의 치수고치기 대결도 후원을 맡아 바둑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준 바 있죠.

'제 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우슬봉조배'는 1차예선→2차예선→최종예선→본선→우승 및 순위 결정전 단계로 대회가 진행되어 우승자가 탄생하기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장기 레이스 대회입니다.

먼저 1차 우슬예선에서 랭킹 51위 이하 기사가 출전해 토너먼트를 벌여 56명을 선발했고, 이어 2차 봉조예선에서 랭킹 11위~50위 40명과 1차 우슬예선 통과자 56명이 96강 토너먼트를 벌여 12명을 선발했죠. 2차 봉조예선 통과자 12명은 우슬봉조 최종 예선에서 랭킹 3위~10위 8명과 함께 5개조 더블 일리미네이션을 진행하는데요. 현재 바둑TV에서는 최종 예선이 한창 진행 중 입니다. 이렇게 최종 예선까지 진행해 총 10명을 선발하게 되는데요. 각조 2승자와 2승 1패자가 본선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우슬봉조배' 대회 방식

본선은 양대 리그로 진행되어 조별 순위 경쟁을 벌입니다. 풀리그를 벌여 각조의 1위는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고, 각조에서 동일한 순위끼리는 단판으로 순위결정전을 벌이게 되죠. 현재 랭킹 1위와 2위 신진서, 박정환 9단이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상태입니다.

현재 하나 둘씩 본선 진출자가 가려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변상일 9단, 강승민 7단, 김지석 9단, 강동윤 9단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장기 흥행 중인 '제 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여기 따끈따끈한 신규 대회도 있습니다! 바로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인데요. 무더운 여름, 바둑팬들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IBK 기업은행배'가 6월 30일 16강 주요 대국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 바둑팬들을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국내 여자 개인전 대회입니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2백만원인데요. 국내 여자 바둑 개인전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대회죠.

대회는 예선-본선 16강-결승3번기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지난 6월 10일~11일 아마 예선전을 시작으로, 6월 14일~16일까지 통합 예선전이 진행되며 본선 16강 진출자들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6월 30일부터 16강이 진행되었는데요. 바둑TV에서는 16강 주요 대국 조승아vs김혜민, 최정vs허서현 판을 생중계했죠. 결과는 조승아, 최정 선수의 승! 이외에도 6월 30일에 진행된 대국에서 조혜연, 김은선, 김윤영 선수가 8강에 진출했는데요. 16강은 7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이후 7월 7일 수요일부터 진행되는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바둑TV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생중계할 예정!

영광의 초대 대회 우승자가 탄생하기까지 꼭 함께해주세요!

감격스러운 세계 대회 우승 소식!
우승자의 자전해설로 감동을 이어가다!

2021 상반기 결산! 바둑TV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순간 TOP 5 중 1위는! 바로 한국 프로기사의 세계 대회 우승과 영광의 자전해설 방송 소식입니다.

상반기에는 세계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가히 놀라웠는데요. 먼저, 2021년 가장 먼저 한국에 우승 소식을 전한 주인공은 신민준 9단입니다.

신민준 9단 앞에 중국 1위 커제 9단의 날카로운 흔들기도 소용없었습니다. 신민준 9단은 폭풍 같은 펀치를 작렬시키며 역전승을 거두었고, 마침내 세계 대회 정상에 등극했죠. 한-중 간의 자존심이 걸린 세기의 결승전! 그 첫 번째 대국에서는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의 노련한 운영에 큰 힘을 쓰지 못하고 패하며, 단단한 커제의 벽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번의 기회로 LG배 우승자가 결정지어지는 순간! 신민준 9단의 어깨는 국내 바둑팬들의 기대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그 무게감은 그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고, 2국에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커제 9단의 사활 착각을 곧바로 응징하며 대마를 공격했고, 집으로 이득을 본 신민준 9단은 2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마지막 최종국에서 신민준 9단은 전날 승리를 거두었을 때 입은 체크무늬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했습니다. 그만큼 그에게도 간절했던 우승. 최종국은 초반 접전에서부터 신민준 9단이 우세를 차지했습니다. 커제 9단은 날카로운 흔들기로 판을 뒤집으려 노력했지만, 신민준 9단은 철벽 방어로 커제 9단의 마지막 승부수를 노련하게 받아 치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제25회 LG배'에서 커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9단

전기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탈락했던 신민준 9단.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신민준 9단은 예상 밖 선전을 거듭하며 첫 메이저 세계 대회 결승까지 안착했고, 결승에서는 세계 대회 우승 경력만 무려 8번의 커제 9단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늘 당당했던 커제 9단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했죠.

마치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던 신민준 9단의 LG배 우승 스토리에 바둑TV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대박을 일궈냈는데요. LG배 최종국이 진행된 지난 2월 4일, 바둑TV는 262개 채널 중 채널 순위 15위, 시청률 0.215%를 달성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LG배 최종국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은 0.414%, 분단위 최고 시청률은 무려 0.947%를 기록하며 올해 바둑TV 시청률 상위권에 랭크했습니다. LG배 최종국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반증한 결과인 것이죠.

이처럼 수많은 바둑팬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가져다 준 영광스러운 그날의 우승. 다시금 그때의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만끽해보고, 대회 기간 무한한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신민준 9단이 2월 12일 설 명절 기간에 직접 자전해설에 나섰습니다. LG배 진행을 맡았던 백홍석 해설위원과 문도원 캐스터도 함께해 커제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결승 2국과 3국을 복기해보고, 인터뷰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소감과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자세하게 전해주었는데요.

‘25대 기왕 신민준 LG배 정복기’ 에 출연해 자전해설을 한 신민준 9단

신민준 9단에게 듣는 자전해설 토크쇼 ‘25대 기왕 신민준 LG배 정복기’ 에서 신민준 9단은 "처음에는 얼떨떨했다."라며 "커제 선수를 이긴 시합이라 기쁨이 두배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1국에서 입었던 화제의 순백 의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신민준 9단은 "LG배 결승 1주일전 부모님과 함께 맞춘 의상이다. LG배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순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신민준 9단의 ‘LG배’ 우승에 이어 지난 2월 25일, 한국 바둑은 국가대항전 ‘농심배’ 에서도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농심배' 우승은 신진서 9단이 과거 이창호 9단이 이룬 영광을 재현하며 그 어느때 보다도 화제였는데요. 한·중·일 대표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농심배’에서 한국의 4번 주자 신진서 9단에게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사 5명이 추풍낙엽의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과거 이창호 9단이 이룬 ‘상하이대첩’을 신진서 9단이 재현하면서 그때 그 시절을 겪었던 중장년 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열광과 희망을 불러왔는데요.

'제22회 농심배'에서 5연승을 거둔 신진서 9단

이번 신진서 9단의 ‘끝내기 5연승’은 2005년 제6회 농심배에서 이창호 9단의 ‘상하이 대첩’ 이후 16년 만입니다. 당시 한국은 이창호 9단만이 남아있었고, 일본은 2명, 중국은 3명이 남아있었죠. 내리 5연승을 해야만 한국이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었던 상황.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감히 예상도 못 했지만, 이창호 9단은 해냈습니다. 남아있던 일본과 중국의 모든 선수를 꺾고, 대역전극을 선보인 것이죠. 이창호 9단이 일궈낸 기적의 5연승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극 중 천재 바둑 기사 ‘최택’ 역의 ‘박보검’이 재연하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16년 전 선배 이창호 9단이 이룩한 승리의 영광을 후배 신진서 9단이 다시 일궈냈습니다. 신진서 9단은 탕웨이싱 9단, 이야마 유타 9단, 양딩신 9단, 이치리키 료 9단을 제압한 뒤, ‘LG배’에서 신민준 9단에 우승을 내어주며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커제 9단까지 이기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무적’ 신진서 9단 앞에 승부욕에 불탄 커제 9단도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죠.

이렇게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긴 신진서 9단이 자전해설로 그때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지난 3월 9일, 그날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Again 상하이대첩, 신진서 농심배 정복기’가 방송되었는데요. 신진서 9단에게 결코 만만치 않았던 상대 중국의 양딩신, 커제 9단과의 열전보 두 판을 신진서 9단의 목소리로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죠.

농심배 자전해설에 나선 신진서 9단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상하이대첩’의 주인공 이창호 9단이 원조 농심배 수호신으로서 화면에 등장했는데요. 이창호 9단은 인터뷰를 통해 "개인전이면 저만 지는 거니까 부담이 안되는데, 단체전은 좀 더 책임감있게 준비를 해야되서 힘들었다."라며 단체전에 대한 선수의 부담감을 전해주었죠. 또한 LG배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농심배’에서 한국의 3번째 주자로 중국 구쯔하오의 4연승을 저지하며 한국팀에 희망을 준 신민준 9단도 인터뷰에 참여했는데요. 신민준 9단은 "축하한다. 계속해서 우리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죠. 국가대표 목진석 감독 역시 "바둑팬에게 큰 기쁨을 준 것 같아 대견하다. 세계 최강을 넘어 역사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기사로 더 대성할 수 있길 응원할게."라며 감동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원조 농심배 수호신으로서 신진서 9단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창호 9단

만리장성을 상대로 한 한국 바둑의 역습은 이미 시작된 것 같은데요. 모두에게 '넘사벽'이 되는 그날까지 한국 바둑 화이팅입니다!

지금까지 바둑팬들을 감동과 환희의 물결로 수놓았던 상반기 영광의 순간들을 돌아봤는데요. 하반기에도 바둑계는 물론, 바둑TV에 벌써부터 즐거운 일들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2021년 후반기에도 바둑TV로 꼭 찾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