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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명 vs 중국 4명, LG배 8강 맞대결

등록일 2014.06.114,380

▲8강 진출자들이 추첨 후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셰얼하오 2단, 박영훈 9단, 천야오예 9단, 박정환 9단, 퉈자시 9단, 김지석 9단, 판팅위 9단, 최철한 9단
▲8강 진출자들이 추첨 후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셰얼하오 2단, 박영훈 9단, 천야오예 9단, 박정환 9단, 퉈자시 9단, 김지석 9단, 판팅위 9단, 최철한 9단

한국이 7년 만의 LG배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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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전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을 비롯해 김지석 최철한 박영훈 9단 등 4명이 8강에 올랐다.

태극 전사 중에서는 김지석
9단이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리저(李喆) 6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힌 세계대회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해 이 대회 본선
32강전에서 무명의 샤천쿤(夏晨琨) 2(당시)에게 불의의 반집패를 당했던 김지석 9단은 2011년 제16LG4강 이후 3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이어 박영훈
9단이 LG배 첫 본선 명함을 내민 안둥쉬(安冬旭) 5단에게 140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박정환 9단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마지막은 최철한
9단의 몫이었다.
최철한 9단은 상대전적에서 15패로 열세였던 셰허(謝赫) 9단에게 287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강동윤
9단은 지난해 응씨배 챔피언 판팅위(范廷鈺) 9단에게, 변상일 3단은 전기 LG챔피언 퉈자시(柁嘉熹) 9단에게 각각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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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속개되는 본선 8강전은 박정환 9vs 천야오예(陳耀燁) 9, 김지석 9vs 퉈자시 9, 최철한 9vs 판팅위 9, 박영훈 9vs 셰얼하오(謝爾豪) 2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만 6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고, 김지석 9단이 3전 전승, 최철한 9단이 51, 박영훈 9단은 첫 대결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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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이 열린 검토실에는 유창혁 9단이 이끄는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 선수들이 총 출동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LG배 본선부터는 보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중식 시간을 폐지하고, 제한시간 내에서 휴식공간을 이용해 간식 섭취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한 바 있다.

본선
16강전 대국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선 16강전 대국 결과(앞쪽이 승자)

박정환 9vs 탕웨이싱 9- 180수 끝, 백 불계승

김지석 9vs 리저 6- 183수 끝, 흑 불계승

최철한 9vs 셰허 9- 287수 끝, 1집반승

박영훈 9vs 안둥쉬 5- 140수 끝, 백 불계승

판팅위 9vs 강동윤 9- 212수 끝, 백 불계승

퉈자시 9vs 변상일 3- 162수 끝, 백 불계승

천야오예 9vs 스웨 9- 209수 끝, 흑 불계승

셰얼하오 2vs 딩스슝 초단 - 181수 끝, 흑 불계승

 

 

▲박정환 9단의 추첨 장면. 중국랭킹 1위 천야오예 9단과 8강에서 만나 한1위 대결을 펼치게 됐다



▲본선 16강 전경. 지난해 16강에서 전원 탈락했던 한국은 상위랭커들의 분전에 힘입어 올해 4명의 8강 진출자를 배출했다



▲본선 16강과 8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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