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병, ‘시니어 바둑 클래식’ 첫 우승
최규병 9단이 시니어 국수전 정상에 오르며 ‘시니어 바둑 클래식’ 첫 번째 토너먼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7월 3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4∼2015 시니어 바둑 클래식’ 토너먼트 1차전 시니어 국수전 결승에서 최규병 9단이 김일환 9단에게 265수 만에 흑 11집반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만 50세 이상(1964년 이전 출생자) 프로기사 57명이 참가해 총 토너먼트로 진행된 시니어 국수전은 25일 개막해 1주일동안 열전을 벌였다. 특히 결승에 오른 최규병 9단과 김일환 9단은 30일 열린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서봉수 9단과 조훈현 9단을 꺾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타 기전과 달리 스피디하고 집중도 있는 운영 방식으로 주목 받은 ‘시니어 바둑 클래식’은 토너먼트 대회 5회와 왕중왕전 1회 등 총 6번 개최된다.
매년 홀수 달 벌어질 ‘시니어 바둑 클래식’의 토너먼트 제2∼5차전 경기는 9월 17일(시니어 왕위전)과 11월 26일(시니어 기왕전), 내년 1월 21일(시니어 국기전), 3월 18일(시니어 기성전) 열릴 예정이며 대망의 왕중왕전은 내년 5월 1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왕중왕전에는 다섯 차례의 토너먼트 대회 성적 상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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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규병 9단,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김일환 9단
한편 시니어 기사들을 위해 마련된 ‘시니어 바둑 클래식’은 공정하고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심판위원장 1명과 심판 2명으로 구성된 ‘심판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심판위원장은 대회장이기도 한 김인 9단, 시니어국수전의 심판으로는 최창원 6단과 조영숙 3단이 선임돼 활약했다.
‘시니어 바둑 클래식’의 총예산은 3억 5,500만원이며 다섯 차례 토너먼트 대회에는 400만원의 우승 상금과 200만원의 준우승 상금이 각각 책정됐다. 또한 예선전에도 소정의 대국료를 지급하기로 해 오픈전이 대세인 일반 기전과 차별화를 기했다. 왕중왕전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400만의 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제한시간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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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기념촬영 장면. 왼쪽부터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김인 심판위원장,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최규병 9단, 김일환 9단, 조영숙 심판, 박치문 부총재, 최창원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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