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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링배 첫 우승 다음 기회로 넘겨

등록일 2014.09.212,739

▲안국현 5단(오른쪽)이 중국의 추쥔 9단에게 역전패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안국현 5단(오른쪽)이 중국의 추쥔 9단에게 역전패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국의 바이링(百靈)배 첫 우승이 또 무산됐다. 921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에서 벌어진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 3번기에서 안국현 5단이 중국의 추쥔(邱峻) 9단에게 20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국현
5단은 18일 열린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281수 만에 흑 5집반승을 거두며 앞서갔지만 202국에서 불계패한 데 이어 3국마저 패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안국현
5단과 함께 4강에 올랐던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도 중국의 커제(柯洁) 4단에게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7월 열린 16강전에서 5명을 8강에 진출시키며 대회 첫우승에 청신호를 밝혔지만 8강전에서 김지석-최철한 9단이 패하는 등 중국에 12패한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전패에 그쳐 1회에 이어 2회 대회 역시 중국에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5
번기로 열릴 예정인 결승 5번기 일정은 미정이다.


국제위기
(囲棋)연맹(IGF)과 구이저우(貴州)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와 구이저우(貴州)성 체육국이 주관하는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1회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저우루이양(周睿羊) 5(당시)이 천야오예(陳耀燁)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박정환 9단(오른족)은 중국의 커제 4단에게 0-2로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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