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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한·중·일 주니어 최강자 자리 올라

등록일 2015.04.112,260

▲시상식 후 인터뷰 중인 환한 미소의 변상일 3단
▲시상식 후 인터뷰 중인 환한 미소의 변상일 3단

변상일 3단이 한·중·일 주니어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스무 번째를 맞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주니어 초청 이벤트인 LG 챌린저스컵 결승에서 변상일 3단이 중국의 양딩신(楊鼎新) 3단을 꺾고 우승했다.

1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진행된 LG 챌린저스컵 결승에서 변상일 3단이 중국의 양딩신 3단에게 16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변3단은 전날 열린 본선16강에서 중국의 황윈쑹(黃云嵩) 4단과 김명훈 2단을 차례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일본의 쉬자위안(許家元) 2단에게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변상일 3단은 “편한 마음으로 대국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고, 우승을 해서 기쁘다”면서 “이번 LG 챌린저스컵 우승을 발판으로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랭킹 31위인 변상일 3단은 1997년생으로 2012년 1월 제131회 일반입단대회로 입단했다. 변3단은 2012년 제1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진출에 이어, 2014년 렛츠런파크배 본선, 2014년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8강 등에 진출했다. 또한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에서 2연패(2013년, 2014년)를 차지한 바 있다.

LG 챌린저스컵 우승으로 올 6월 열리는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시드를 받은 변상일 3단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LG배 본선 진출을 이뤘다. 변3단은 전기 대회 본선 32강에서 중국의 랴오싱원(廖行文) 5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퉈자시(柁嘉熹) 9단에게 패해 탈락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양딩신 3단은 1998년생으로 본선에서 임지혁(연구생)과 일본의 무쓰우라 유타(六浦雄太) 초단을, 준결승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신민준 2단까지 불계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변상일 3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변상일 3단과 중국 양딩신 3단과의 공식 대국은 이번 결승전이 첫 대국이었다.

한편 전날 진행된 LG 챌린저스컵 개막식에는 조선일보 승인배 단장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LG 신두식 국장, 한국기원 김효정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본선 참가 기사들을 격려했다.

주니어 초청 이벤트로 10일부터 이틀 동안 16강 토너먼트로 펼쳐진 LG 챌린저스컵에는 만 18세 이하(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한·중·일 프로기사와 연구생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주최국 한국은 프로기사 6명(변상일·신진서 3단, 신민준·오유진·설현준·김명훈 2단)과 연구생 2명(김기범·임지혁) 등 8명, 중국은 황윈쑹 4단, 양딩신(楊鼎新) 3단, 셰얼하오(謝尔豪)·리친청(李欽誠) 2단, 일본은 이치리키료(一力遼) 7단, 쉬자위안(許家元)·후지사와 리나(藤沢里菜) 2단, 무쓰우라 유타 초단 등 각각 4명씩이 출전했다.

LG 챌린저스컵 우승자에게는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시드를 부여하며 우승상금은 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만원이다.

한편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은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이번 통합예선에는 한국에서 207명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93명, 일본 13명, 대만 19명, 아마추어 8명 등 모두 340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예선을 통과한 12명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하는 20명과 함께 6월 8일부터 본선 32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본선시드 20명은 전기 대회 우승·준우승자인 박정환·김지석 9단과 국가 시드를 받은 강동윤·최철한·박영훈(이상 3월 랭킹 1∼3위), 원성진 9단·이동훈 5단(이상 국가대표), 커제(柯洁)·저우루이양(周睿羊)·퉈자시·천야오예(陈耀燁) 9단(이상 중국 4명), 일본 다카오신지(高尾紳路)·장쉬(張栩)·하네나오키(羽根直樹)·,유키사토시(結城聡) 9단(이상 일본 4명), 린쥔옌(林君諺) 6단(대만 1명)이다. 또한 대회 20주년을 기념해 LG배 2회 이상 우승자인 이창호·이세돌·구리(古力) 9단과 LG 챌린저스컵 우승자 변상일 3단 등 4명은 특별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김지석 9단을 2-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상식 후 기념촬영(왼쪽부터 중국 양딩신 3단, 우승자 변상일 3단)


▲ 변상일 3단(왼쪽)  vs 중국 양딩신 3단의 결승 대국

           


▲개막식 전경(중앙 왼쪽부터 LG 신두식 국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조선일보 승인배 단장, 한국기원 김효정 기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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