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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 포인트 입단 확정

등록일 2015.07.074,515

▲한국기원의 306번째 소속 기사가 된 안정기 초단
▲한국기원의 306번째 소속 기사가 된 안정기 초단

한국기원 연구생 안정기(18백산고3)가 몽백합(夢百合)배 본선 64강에서 승리하며 입단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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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막이 오른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64강에서 안정기가 중국의 후위칭(胡煜淸) 아마8단에게 2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권 획득과 함께 입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안정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입단이 결정될 수도 있는 바둑이라 긴장을 많이 해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기분은 좋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열린 제20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16강에 오르며 입단 포인트 20점을 추가해 95점을 확보했던 안정기는 몽백합배 승리로 20점을 더 얻어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안정기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06(남자 253, 여자 53)으로 늘었다.


 

                 

                  ▲안정기가 중국의 후위칭에 맞서 첫 수를 착점하는 장면



오픈기전 점수제에 의한 아마추어 특별 입단의 건20097월 제87회 한국기원 이사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한국기원은 프로기전을 아마추어에게 오픈하는 추세에 따라 입단의 문호를 열어 줌으로써 아마 강자들을 포용하고 기량 향상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포인트 입단제도를 만들었다. 개인별로 획득 누적 포인트가 100점이 되면 입단이 자동으로 확정된다.


조인선 3단과, 최현재 초단에 이어 세 번째로 포인트 입단을 결정지은 안정기 초단은 지난 4월 열렸던 LG배 통합예선에서 5연승을 거두며 아마추어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데 이어 본선 첫 판에서 2013년 춘란(春蘭)배 세계선수권자인 중국의 천야오예(陳燿燁) 9단에게 불계승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17명이 출전한 한국은 10명이 승리하며 본선 32강에 합류했다. 주최국 중국은 22명이 승리한 가운데 일본과 대만, 미국, 유럽 대표는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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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2강전 대진은 박정환 9vs 천야오예 9, 박영훈 9vs 롄샤오(連笑) 7, 원성진 9vs 셰커(謝科) 초단, 신민준 3vs 창하오(常昊) 9단의 한중전 4판과 이세돌 9vs 변상일 3, 안성준 6vs 이동훈 5, 김세동 5vs 안정기의 형제대결 3판이며 나머지 9판은 중중전으로 펼쳐진다.


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2,6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870만원)이다.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64강 전경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64강 대진표 *16강부터 재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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