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화룡점정 실패, 중국 농심신라면배 3연패
.jpg)
‘와일드카드’ 이세돌 9단의 연승 행진이 멈추며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은 중국에게 넘어갔다.
5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라운드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커제(柯洁) 9단에게 24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상하이 대첩’ 완성에 실패했다.
중국은 첫 출전한 커제 9단이 대미를 장식하며 대회 3연패 및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 시작 전까지 한국은 주장 이세돌 9단이 홀로 남았고, 중국은 구리(古力)ㆍ커제 9단과 롄샤오(連笑) 7단 등 3명, 일본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 8단 2명이 생존해 있어 가장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단기필마’로 나선 이세돌 9단은 2일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에게 불계승하며 첫승을 올린데 이어 3일 중국 롄샤오 7단, 4일 이야마 유타 9단에게 3연속 불계승하며 최종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세돌 9단 앞을 중국의 주장 커제 9단이 막아서며 기적같은 4연승은 신기루가 되고 말았다.
커제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커제 9단
‘
‘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및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