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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ㆍ김지석, 춘란배 8강 진출

등록일 2016.03.283,968

▲춘란배 8강 진출자들이 상대와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미위팅 9단 vs 커제 9단, 구쯔하오 4단 vs 김지석 9단, 퉈자시 9단 vs 탄샤오 7단, 롄샤오 7단 vs 박영훈 9단[사진 제공/사이버오로]
▲춘란배 8강 진출자들이 상대와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미위팅 9단 vs 커제 9단, 구쯔하오 4단 vs 김지석 9단, 퉈자시 9단 vs 탄샤오 7단, 롄샤오 7단 vs 박영훈 9단[사진 제공/사이버오로]

박영훈 9단과 김지석 9단이 나란히 춘란(春蘭)배 8강에 진출했다.


28
일 중국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시 타이저우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6강에서 박영훈 9단이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8강행을 확정했다. 4회와 6회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 박영훈 9단은 그동안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박9단은 26일 열린 본선 1회전에서 미주 대표로 나온 장밍주 7단에게 불계승하며 서전을 장식한 바 있다.


김지석 9단도 천야오예 9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이 대회 3회 연속 8강행을 결정지었다. 김9단은 전기 대회 3∼4위전에서 천야오예 9단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첫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김9단은 26일 열린 첫 경기에서 유럽 대표인 일리야 쉭신 초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왼쪽)이 전기대회 준우승자인 저우루이양 9단을 꺾고 이 대회 첫 8강행을 확정지었다 


▲김지석 9단(오른쪽)이 통산전적 3승 3패로 호각세를 연출했던 천야오예 9단을 재물삼아 8강에 올랐다


그러나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미위팅 9단에게 193수 만에 백 불계패했고, LG배 챔피언 강동윤 9단도 롄샤오 7단에게 17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중도 탈락했다.


한편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나현 6단은 26일 열린 본선 1회전에서 미위팅 9단에게 불계패하며 첫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2명, 중국 6명이 진출한 8강전 대진은 박영훈 9단 vs 롄샤오 7단, 김지석 9단 vs 구쯔하오 4단의 한ㆍ중전 두 판과, 커제 9단 vs 미위팅 9단, 퉈자시 9단 vs 탄샤오 7단 중ㆍ중전 두 판의 대결로 연말 중국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박영훈 9단은 롄샤오 7단에게 1승을 거두고 있고 김지석 9단은 구쯔하오 4단과 첫 대결이다.


1999
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800만원)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한국이
5회 정상에 오르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이어 주최국 중국이 4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구리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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