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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ㆍ신진서ㆍ원성진, 바이링배 8강 진출

등록일 2016.07.023,529

▲바이링배 8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한국의 신진서ㆍ박정환ㆍ원성진, 중국의 롄샤오ㆍ쉬자양ㆍ판인ㆍ천야오예ㆍ커제
▲바이링배 8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한국의 신진서ㆍ박정환ㆍ원성진, 중국의 롄샤오ㆍ쉬자양ㆍ판인ㆍ천야오예ㆍ커제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신진서ㆍ원성진 9단이 바이링(百靈)배 8강에 진출했다.

2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16강에서 한국은 랭킹1위 박정환 9단과 7위 신진서 5단, 8위 원성진 9단이 한ㆍ중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해온 태극전사는 신진서 5단이었다. 신5단은 중국의 펑취안 7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이번 대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통합예선에서 중국기사 3명을 꺾고 3연승으로 본선64강에 합류한 신5단은 강동윤 9단과 변상일 4단에게 불계승한 후, 첫 대결을 펼친 펑취안 7단을 재물삼아 지난 6월 LG배에 이어 세계대회 2연속 8강행을 결정지었다.

한국팀의 에이스 박정환 9단은 구리 9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그동안 열세를 보이던 구리 9단과의 통산 전적도 3승 5패로 격차를 좁혔다. 박9단은 현재 응씨배 결승에 진출해 있고 LG배에서도 8강에 올라 세계대회 다관왕도 가시권에 두었다. 이번 대회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박9단은 중국의 리밍 5단과 탕웨이싱 9단을 64강과 32강에서 불계로 물리쳤다. 탕웨이싱 9단은 응씨배 결승, 구리 9단은 LG배 8강 맞상대이기도 해 기선 제압에 성공한 셈이 됐다.

한편 6월 새신랑이 된 원성진 9단은 천정쉰 2단에게 16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혼 후 첫 세계 챔피언 도전에 한발 다가섰다. 원9단은 통합예선에서 3연승하며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서는 이태현 6단과 중국의 랴오싱원 4단, 천정쉰 2단에 연거푸 불계승을 거뒀다.

8월 25일부터 중국 꾸이양(貴陽)에서 속행될 예정인 8강전은 박정환 9단 vs 천야오예 9단, 신진서 5단 vs 롄샤오 7단, 원성진 9단 vs 판인 4단의 한․중전 3판과 커제 9단 vs 쉬자양 4단의 중․중전으로 열린다. 준결승 3번기는 같은 장소에서 27, 29, 30일 열린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13승 14패, 신진서 5단이 1패를 기록 중이며 원성진 9단은 첫 대결이다. 한국은 아직 바이링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초대 챔피언은 저우루이양 9단, 2회 대회는 커제 9단이 우승하는 등 모두 중국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국제위기(囲棋)연맹(IGF)과 꾸이저우(貴州)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와 꾸이저우(貴州)성 체육국이 주관하는 제3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400만원)이다. 
 
                         제3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64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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