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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고도화 위해 민간 기관·기업 협업 나서

등록일 2016.07.051,504

협약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양건 프로기사회장, 임재범 누리그림 대표, 박현태 전자신문 부회장,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
협약식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양건 프로기사회장, 임재범 누리그림 대표, 박현태 전자신문 부회장,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


한국형 알파고를 개발하기 위해 민간 기관과 기업이 힘을 합치고 나섰다.


KT
와 전자신문, 누리그림, 프로기사회가 75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자신문사에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개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들
4개 기관·기업은 상호 협력과 협조를 통해 누리그림에서 개발한 컴퓨터 바둑프로그램인 돌바람을 알파고와 유사한 수준의 AI 바둑프로그램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8회 전기통신대학(UEC)대회 준우승, 1회 미림합배 세계 컴퓨터 토너먼트 우승 등으로 이름을 알린 돌바람은 조치훈 9단에게 넉점으로 도전해 승리한 바 있다.


누리그림의 임재범 대표는
고도화의 핵심은 전략망 구축으로, 인간의 전략적 사고를 모방한 전략망은 각 수의 의미를 파악하고 가장 중요한 방법을 찾아 계산을 집중시켜서 효율화하는 기능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전자신문은 기획 및 홍보 등을 담당하고 프로기사회는 바둑기술적인 자문 역할을 맡는다. 또한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등 AI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도 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 하에 돌바람의 프로그램 고도화 개발과 운용에 있어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2
년 안에 알파고 수준의 AI 바둑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개발 기간 중 한··일 컴퓨터 바둑프로그램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민간 기관과 기업이 최초로 AI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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