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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꽃보다 바둑 여왕자리에 올라

등록일 2016.10.251,816

▲초대 여왕에 등극한 김혜민 7단
▲초대 여왕에 등극한 김혜민 7단

김혜민 7단이 꽃보다 바둑 여왕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꽃보다 바둑 여왕전 결승에서 김혜민 7단이 이슬아 4단에 16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혜민 7단은 스위스리그로 진행된 예선에서 김신영 초단, 이유진 초단, 김미리 3단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후 본선 리그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김혜민 7단이 속한 A조는 김7단을 포함 5명이 3승 2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동률일 경우 예선 성적 상위자가 4강에 진출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예선 2위를 차지한 김혜민 7단이 4강에 올랐다. 21일에 치러진 4강에서 권주리 초단을 16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은데 이어 단판승부로 펼쳐진 이날 결승에서 이슬아 4단을 누르고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김혜민 7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본선 리그를 2연패로 시작해 우승은 생각도 못했는데 보너스를 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기원 2층에서는 결승 부대행사로 ‘꽃보다 바둑센터’ 강사진의 지도 다면기와 바둑계 만담꾼 김성룡 9단의 공개해설도 진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꽃보다 바둑센터’ 회원들이 여자 프로바둑 발전을 위해 후원을 자청,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26명이 참가해 스위스리그로 예선을 치러 성적 상위 12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양대 리그로 각조 1위와 2위가 4강에 올라 단판으로 초대 챔피언을 가려냈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꽃보다 바둑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 모두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졌다. 대회 총규모는 26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80만원이다.



▲ 꽃보다 바둑센터 회원이자 후원을 맡은 TLI 김달수 대표(왼쪽)와
우승자 김혜민 7단(가운데), 준우승자 이슬아 4단

▲ 김성룡 9단의 공개해설은 바둑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열린 꽃보다 바둑센터 강사진의 지도 다면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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