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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이페이, 저우루이양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

등록일 2017.02.081,509

▲당이페이 9단(오른쪽)이 저우루이양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이페이 9단(오른쪽)이 저우루이양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 출신 당이페이(黨毅飛) 9단이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8일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당이페이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에 294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당이페이 9단은 앞서 6일 치러진 1국에서 저우루이양 9단에 18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기세를 몰아 2국마저 승리했다. 자국 랭킹에서 2위 저우루이양 9단이 33위 당이페이 9단에 우세를 보였지만 예상을 깨고 당이페이 9단이 완봉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당이페이 9단은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에서 대만 린쥔옌(林君諺) 6단, 일본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 중국 천야오예(陳耀燁) 9단, 신진서 6단을 연파하는 등 10연승을 거두며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지난 11월 4강에서 박정환 9단과 신진서 6단이 출전해 저우루이양 9단과 당이페이 9단에 패해 대회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는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했으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

한편 시상식은 9일 오전 11시 조선일보 본관 6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당이페이 9단이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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