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크린의 홍성지 9단이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홍성지 9단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성지 9단은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같은 팀 박민규 5단과 포스코켐텍 윤찬희 7단과 경합을 벌인 끝에 각각 1표차로 꺾고 최다 득표를 받아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월 MVP에 올랐다.

수상 후 인터뷰에서 홍성지 9단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반기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후반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K엔크린의 3지명으로 활약 중인 홍성지 9단은 7월 한 달 동안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 9단과 한국물가정보 주장 박영훈 9단, 티브로드 2지명 신민준 6단을 꺾고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월간 MVP는 바둑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며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총규모 37억원인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