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삼성화재배, 한국 3년 만에 우승컵 탈환할까

등록일 2017.09.041,71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들과 내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들과 내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년 연속 중국에 빼앗긴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탈환한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이 4일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주최사인 삼성화재 이범 전무와 조훈현 의원,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등 내빈과 선수단, 취재진 등 300여 명이 함께 해 개막을 축하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이범 전무가 대독한 인사말에서 “변화와 혁신, 바둑의 세계화를 기치로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는 바둑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세계 최고의 바둑대회로 성장해 왔다”면서 “본선 32강부터 바둑계 최고 스타들의 불꽃 튀는 명승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조훈현 의원은 “바둑을 사랑하는 직원들의 제안에서 시작한 대회답게 삼성화재배는 참신한 면모로 세계 바둑계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2001년과 2002년 이 대회 우승을 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심장이 뛴다. 바둑계의 주역인 본선 진출 선수들 모두가 명승부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빛내주기를 기대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개막식은 대회 소개 영상과 축사, 선수 소개 및 기념 촬영, 축하 공연, 32강 대진 추첨 및 선수 인터뷰, 만찬 등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H조에 속하며 이동훈 8단, 중국의 리웨이칭ㆍ구쯔하오 5단과 한 조를 이뤘고, 중국 1위이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커제 9단은 한태희ㆍ신민준 6단, 퉈자시 9단과 16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편 개막식전 행사로 바둑꿈나무 선발전 입상자와 대학생 바둑대회 입상자 및 사회 명사들이 본선 32강 진출 프로기사들과 지도 대국을 갖는 프로암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5일부터 3일간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릴 본선 32강전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해 8개조에서 먼저 2승을 거둔 16명의 16강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대진표

A조 이야마 유타 9단 판윈뤄 6단 송태곤 9단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

B조 한태희 6단 커제 9단 신민준 6단 퉈자시 9

C조 박진솔 8단 퉁멍청 6단 서봉수 9단 탕웨이싱 9

D조 신진서 8단 쉐관화 3단 안성준 7단 헤이자자 7

E조 이세돌 9단 천쯔젠 5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리허 5

F조 안국현 8단 천야오예 9단 김채영 3단 고마쓰 히데키 9

G조 박영훈 9단 양딩신 5단 변상일 6단 자오천위 4

H조 이동훈 8단 리웨이칭 5단 박정환 9단 구쯔하오 5

 


▲개막식전 이벤트로 펼쳐진 프로암 대회 전경



▲가장 어려운 조인 우리 조에서 제가 나이가 가장 많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한 박정환 9단(오른쪽). 왼쪽은 전기 챔피언인 중국의 커제 9단


▲2017 삼성화재배 대학생 바둑대회 시상식 장면. 최강부 우승자 문종호(명지대 바둑학과) 군에게 박정근 한국기원 마케팅 실장이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