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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국수배, 추모대회로 2년 만에 열려

등록일 2021.12.051,225

▲시니어단체전 1회전 전경. 국수산맥 팀의 박성균 선수(오른쪽)와 압구정기원 팀의 이철주 선수가 대결하고 있다
▲시니어단체전 1회전 전경. 국수산맥 팀의 박성균 선수(오른쪽)와 압구정기원 팀의 이철주 선수가 대결하고 있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한 김인국수배 바둑대회가 4일과 5일 이틀 동안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에 위치한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프로신예부와 아마추어 시니어단체부, 남자개인부, 여자개인부, 강진군민부 등 프로 1개 부문과 아마추어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후학양성을 바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프로신예부를 병행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 10월 한국기원에서 열린 사전 토너먼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여덟 명의 신예 기사들이 스위스리그 3라운드로 경합을 벌인 끝에 오병우 4단이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신예육성 2차대회로 열린 김인국수배 신예대회 우승자 오병우 4단(왼쪽)과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신예육성 2차 대회로 열린 김인국수배 신예대회는 앞서 6월 21일 김인 국수 유족이 국내 바둑계 후학 양성을 위해 쾌척한 1억 원의 장학금 중 일부를 재원으로 해 열렸다. 

이 대회에는 만 20세 미만인 입단 5년차 및 3단 이하의 기사 46명이 참가했다. 

한편 4인 1팀으로 8개 팀이 출전한 남자단체전은 국수산맥 팀(양완규 신영철 박강수 박성균)이 우승을, 강진스타일 팀(차진곤 정인규 김희중 박정윤)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한 남자개인부에서는 이학용, 여자개인전에서는 송예슬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남자개인부 우승자 이학용 선수(왼쪽)와 서무상 심판위원장이 시상식 후 함께 자리했다 

▲여자개인부 우승자 송예슬 선수(왼쪽)와 시상을 담당한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가 나란히 자리했다 

2007년 김인 9단의 고향 강진(군수ㆍ이승옥)에서 전국어린이 바둑대회로 출범한 김인국수배는 2008년 국제시니어바둑대회로 업그레이드 됐다. 

매년 해외에서 출전한 선수들로 유일한 국제시니어아마추어 대회의 위상을 갖춘 김인국수배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 제14회 김인국수배 바둑대회는 강진군과 김인국수 유족, 사이버오로가 후원했고 전라남도바둑협회와 강진군바둑협회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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