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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GS칼텍스배 선취점 획득

등록일 2024.07.271,546

▲신민준 9단(오른쪽)이 결승 1국을 가져오며 한발 앞섰다.
▲신민준 9단(오른쪽)이 결승 1국을 가져오며 한발 앞섰다.

랭킹 4위 신민준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1국에서 신민준 9단이 박상진 7단에게 267수 만에 흑 3집반승하며 한발 앞서갔다.

결승 1국은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신민준 9단이 종국까지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2승 2패로 팽팽했던 상대전적도 3승 2패로 격차를 조금 벌렸다.

신민준 9단은 “초반부터 우변에 집이 크게 나면서 괜찮다고 생각했고, 어려웠던 하변을 잘 정리하면서 확실히 좋아다고 느꼈다”면서 “1국은 이겼지만 5번기라 긴 승부라고 생각한다. 2국도 첫판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선취점을 내주며 갈 길이 바빠진 박상진 7단은 “오늘 바둑은 전체적으로 실력으로 밀렸다고 생각한다. 2국은 초반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만만치 않게 두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결승 2국은 바로 이어 28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3국은 하루 휴식 후 30일에 벌어지며, 4국과 5국은 내달 7일과 8일 열린다.

GS칼텍스배는 지난 28기 대회까지 각각 다섯 차례 우승한 이창호ㆍ신진서 9단을 포함해 모두 16명에게만 우승컵이 돌아갔다. GS칼텍스배 첫 결승에 오른 두 사람 중 누가 열일곱 번째 우승자로 탄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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