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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명 4강행,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4연패 청신호

등록일 2024.08.03953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9단과 신진서·변상일 9단이 4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9단과 신진서·변상일 9단이 4강에 올랐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3위 변상일 9단, 4위 신민준 9단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의 4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3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8강에서 신진서 9단이 일본 일인자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8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이어 변상일 9단이 강승민 9단과의 형제대결에서 267수 만에 흑 3집반승했고, 신민준 9단이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면서 4강에 3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마지막 한 자리는 중국 판팅위 9단에게 역전승한 대만 라이쥔푸 8단에게 돌아갔다.

앞서 오전에 열린 16강에서는 신진서ㆍ변상일ㆍ신민준ㆍ강승민 9단이 각각 쉬하오훙ㆍ자오천위ㆍ왕싱하오ㆍ이야마 유타 9단에게 승리했다. 반면 함께 출전한 박정환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일격을 당했고, 김명훈 9단은 이치리키 료 9단에게 패하며 우승 도전을 멈췄다. 박민규 9단은 라이쥔푸 8단에게 무릎을 꿇었고, 최광호 6단은 판팅위 9단에게 역전패하며 첫 세계대회를 16강으로 만족해야 했다.

중국과 일본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4강은 4일 오전 변상일 9단과 라이쥔푸 8단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오후에는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의 형제대결로 결승진출자를 가린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32승 12패로 앞서며, 변상일 9단과 라이쥔푸 8단은 공식전 첫 대결을 펼친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강진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전기 대비 2500만 원 증액된 1억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4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16ㆍ8강 결과(앞쪽 승자)
-16강 결과
신진서 9단 vs 쉬하오훙 9단(대만) - 185수, 흑 불계승
변상일 9단 vs 자오천위 9단(중국) - 315수, 백 반집승
신민준 9단 vs 왕싱하오 9단(중국) - 210수, 백 불계승
강승민 9단 vs 이야마 유타 9단(일본) - 252수, 백 불계승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 vs 박정환 9단 - 233수, 흑 불계승
이치리키 료 9단(일본) vs 김명훈 9단 - 291수, 흑 3집반승
라이쥔푸 8단(대만) vs 박민규 9단 - 233수, 흑 불계승
판팅위 9단(중국) vs 최광호 6단 - 216수, 백 불계승

-8강 결과
신진서 9단 vs 이치리키 료 9단(일본) - 186수, 백 불계승
변상일 9단 vs 강승민 9단 - 267수, 흑 3집반승
신민준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 - 196수, 백 불계승
라이쥔푸 8단(대만) vs 판팅위 9단(중국) - 284수, 흑 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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