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봉장은 설현준! 커제와 농심신라면배 1국 맞대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4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 위치한 장백산 퓨어랜드 온천리조트 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후원사 (주)농심 신동원을 회장을 비롯해 박준 (주)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위빈 중국단장, 쿵링원 일본단장, 각국 선수단 및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 (주)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매년 새로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며 전세계 바둑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왔다”면서 “한수 한수가 세계 바둑팬의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남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3국의 우애와 화합, 문화 교류 또한 우리 마음속에 오래 기억 될 것이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26년동안 계속된 농심신라면배를 통해 우리는 바둑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끼고 수많은 감동의 순간들이 탄생했다. 바둑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각국 간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농심 신동원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중국, 일본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1국 맞대결 국가를 결정하고, 각국 첫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5일 벌어지는 농심신라면배 1국은 한국과 중국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설현준 9단이 선봉으로 나선다. 중국은 후반부 출전이 예상됐던 커제 9단을 내세우는 파격적인 오더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전을 뽑은 일본은 1장으로 히로세 유이치 7단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설현준 9단과 커제 9단은 지난 4월 제2회 란커배 32강에서 만나 커제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같은 날 벌어지는 농심백산수배 1국은 한국 김종수 9단과 일본 왕밍완 9단이 첫승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왕밍완 9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서는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임하는 각국 선수단의 각오를 들었다.
5일 열리는 본선 1국은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에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오후 3시에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벌어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명단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김명훈ㆍ설현준 9단
-중국 : 리쉬안하오ㆍ커제ㆍ딩하오ㆍ셰얼하오ㆍ판팅위 9단
-일본 :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 히로세 유이치 7단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출전선수 명단
-한국 : 유창혁ㆍ조훈현ㆍ서능욱ㆍ김종수 9단
-중국 : 녜웨이핑ㆍ위빈ㆍ차오다위안ㆍ루이나이웨이 9단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ㆍ요다 노리모토ㆍ고바야시 고이치ㆍ왕밍완 9단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기자회견 요약
Q. 농심신라면배를 26년 동안 끌어온 원동력과 그동안 중국 농심은 어떤 발전과 변화가 있었는지?
A. (안명식 중국 농심 법인장) 1999년 1회 대회를 시작해 26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면서 신라면배 최강전은 중국 농심 역사의 일부가 됐다. 바둑 국가대항전이라는 독특한 방식과 짜릿한 명승부가 있었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농심은 심양공장, 청도공장, 백산수공장 등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해왔다. 앞으로도 바둑대회와 함께 농심의 새 역사 써 내려갈 있게 노력하겠다.
Q. 각국 감독과 선수들의 이번 대회 각오와 목표는?
A. (신진서 9단) 한국이 4연패를 하고 있지만 새로 시작하는 대회이니 목표는 우승으로 잡겠다. 지금까지 중국 세가 강해 처음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번에 한국 첫 주자가 승리해서 기선제압을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일본도 세계대회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재밌는 대회가 될 것이다.
(홍민표 감독) 이번 농심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일본 역시 상당히 좋은 전력 가지고 있어 재밌는 대결을 기대한다. 감독으로서 목표는 우승이다.
(위빈 중국단장)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한국이 5연패를 한다. 현재 3국 선수들 실력이 상당하지만 중국이 첫판에서 승리를 잡아서 우승했으면 한다.
(셰얼하오 9단) 이번 대회에도 노력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지난해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엔 스타트도 마무리도 좋았으면 한다.
(쿵링원 일본단장) 한중 선수들 실력이 상당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건 맞지만 일본 바둑계도 분위가가 좋다. 노력하게 우승하도록 하겠다.
(이야마 유타 9단) 이번에 선수들이 막강한데 일본팀도 못지않게 막강하다. 노력해서 우승을 거두겠다.
Q. (신진서 9단에게) 그동안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우승 많이 했는데 힘 좀 뺄 생각 없는지?
A. (신진서 9단) 힘을 빼고 둔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싶을 정도로 중일이 강하다고 생각하다. 누구와 둬도 질 수 있는 상대들인데 내가 농심배에선 유독 성적이 좋았다. 리쉬안하오 9단이 힘든 상대라고 느끼고 있다. 많은 판수를 통해 상대를 많이 알아보고 싶은데 3판밖에 못 둬서 아쉽고 이번에 만날게 된다면 마지막이 될 텐데 재밌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Q. (신진서 9단에게)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 최다승, 연승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는데 역사적인 기록에 대한 욕심이 어느 정도 있는지?
A. (신진서 9단) 기록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다. 개인전, 세계대회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농심배는 세계대회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라 큰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성적도 바랄게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대회까지 이 연승을 깨고 싶지 않다.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기자회견 요약
Q. (안명식 법인장에게) 이번 백산수배 우승국은 어디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또는 기대하는 국가는?
A. (안명식 법인장) 지난 대회에서는 전설들이 치르는 대국이 신라면배 못지않게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번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누가 우승할지 모두가 예상하기 힘들 것이다. 우승보다 많은 명승부로 바둑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길 희망한다.
Q. (조훈현 9단에게) 1996년 옌지에 오신 적이 있는데 34년 동안 방문한 적이 있는지? 오랜만에 방문한 소감은?
A. (조훈현 9단)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때는 이 거리가 아주 작았다. 이번에 와보니 도시도 커지고, 깨끗하고 발전한 것 같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Q. 세계 바둑전설들이 바둑 두는 모습만 봐도 팬들은 기분이 좋을 거다. 결과를 떠나서 그동안 이 선수와 꼭 한번 둬 보고싶다고 생각한 선수가 있는지?
A. (조훈현 9단) 아시다시피 일본에서 자라고 공부하면서 다케미아 마사키, 고바야시 고이치 선수들과 함께 했고 한창 때는 세계대회에서 녜웨이핑 선수와 많이 뒀다. 얼마 전 월드 바둑 챔피언십에서 고바야시 고이치에게 졌는데 이번에 꼭 갚아줘야 할 것 같다.(차오다위안 9단) 조훈현 9단과 두고 싶은데 아마 나에게 많은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노력해야할 것이다.
(고바야시 고이치 9단) 이번에 출전자들은 모두 개성이 있고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조훈현 9단이 나를 선택했으니 나 역시 조훈현 9단과 만나고 싶다.
개막식에는 후원사 (주)농심 신동원을 회장을 비롯해 박준 (주)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위빈 중국단장, 쿵링원 일본단장, 각국 선수단 및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준 (주)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매년 새로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며 전세계 바둑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왔다”면서 “한수 한수가 세계 바둑팬의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남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3국의 우애와 화합, 문화 교류 또한 우리 마음속에 오래 기억 될 것이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26년동안 계속된 농심신라면배를 통해 우리는 바둑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끼고 수많은 감동의 순간들이 탄생했다. 바둑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각국 간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농심 신동원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중국, 일본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1국 맞대결 국가를 결정하고, 각국 첫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5일 벌어지는 농심신라면배 1국은 한국과 중국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설현준 9단이 선봉으로 나선다. 중국은 후반부 출전이 예상됐던 커제 9단을 내세우는 파격적인 오더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전을 뽑은 일본은 1장으로 히로세 유이치 7단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설현준 9단과 커제 9단은 지난 4월 제2회 란커배 32강에서 만나 커제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같은 날 벌어지는 농심백산수배 1국은 한국 김종수 9단과 일본 왕밍완 9단이 첫승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왕밍완 9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서는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임하는 각국 선수단의 각오를 들었다.
5일 열리는 본선 1국은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에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오후 3시에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벌어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선수 명단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김명훈ㆍ설현준 9단
-중국 : 리쉬안하오ㆍ커제ㆍ딩하오ㆍ셰얼하오ㆍ판팅위 9단
-일본 :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 히로세 유이치 7단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출전선수 명단
-한국 : 유창혁ㆍ조훈현ㆍ서능욱ㆍ김종수 9단
-중국 : 녜웨이핑ㆍ위빈ㆍ차오다위안ㆍ루이나이웨이 9단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ㆍ요다 노리모토ㆍ고바야시 고이치ㆍ왕밍완 9단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신진서 9단.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기자회견 요약
Q. 농심신라면배를 26년 동안 끌어온 원동력과 그동안 중국 농심은 어떤 발전과 변화가 있었는지?
A. (안명식 중국 농심 법인장) 1999년 1회 대회를 시작해 26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면서 신라면배 최강전은 중국 농심 역사의 일부가 됐다. 바둑 국가대항전이라는 독특한 방식과 짜릿한 명승부가 있었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농심은 심양공장, 청도공장, 백산수공장 등을 통해 많은 성장을 해왔다. 앞으로도 바둑대회와 함께 농심의 새 역사 써 내려갈 있게 노력하겠다.
Q. 각국 감독과 선수들의 이번 대회 각오와 목표는?
A. (신진서 9단) 한국이 4연패를 하고 있지만 새로 시작하는 대회이니 목표는 우승으로 잡겠다. 지금까지 중국 세가 강해 처음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번에 한국 첫 주자가 승리해서 기선제압을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일본도 세계대회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재밌는 대회가 될 것이다.
(홍민표 감독) 이번 농심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일본 역시 상당히 좋은 전력 가지고 있어 재밌는 대결을 기대한다. 감독으로서 목표는 우승이다.
(위빈 중국단장)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한국이 5연패를 한다. 현재 3국 선수들 실력이 상당하지만 중국이 첫판에서 승리를 잡아서 우승했으면 한다.
(셰얼하오 9단) 이번 대회에도 노력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지난해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엔 스타트도 마무리도 좋았으면 한다.
(쿵링원 일본단장) 한중 선수들 실력이 상당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건 맞지만 일본 바둑계도 분위가가 좋다. 노력하게 우승하도록 하겠다.
(이야마 유타 9단) 이번에 선수들이 막강한데 일본팀도 못지않게 막강하다. 노력해서 우승을 거두겠다.
Q. (신진서 9단에게) 그동안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우승 많이 했는데 힘 좀 뺄 생각 없는지?
A. (신진서 9단) 힘을 빼고 둔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싶을 정도로 중일이 강하다고 생각하다. 누구와 둬도 질 수 있는 상대들인데 내가 농심배에선 유독 성적이 좋았다. 리쉬안하오 9단이 힘든 상대라고 느끼고 있다. 많은 판수를 통해 상대를 많이 알아보고 싶은데 3판밖에 못 둬서 아쉽고 이번에 만날게 된다면 마지막이 될 텐데 재밌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Q. (신진서 9단에게)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 최다승, 연승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는데 역사적인 기록에 대한 욕심이 어느 정도 있는지?
A. (신진서 9단) 기록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다. 개인전, 세계대회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농심배는 세계대회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라 큰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성적도 바랄게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대회까지 이 연승을 깨고 싶지 않다.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기자회견에는 조훈현 9단(왼쪽 끝)이 대표로 참석했다.
Q. (안명식 법인장에게) 이번 백산수배 우승국은 어디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또는 기대하는 국가는?
A. (안명식 법인장) 지난 대회에서는 전설들이 치르는 대국이 신라면배 못지않게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번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누가 우승할지 모두가 예상하기 힘들 것이다. 우승보다 많은 명승부로 바둑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길 희망한다.
Q. (조훈현 9단에게) 1996년 옌지에 오신 적이 있는데 34년 동안 방문한 적이 있는지? 오랜만에 방문한 소감은?
A. (조훈현 9단)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때는 이 거리가 아주 작았다. 이번에 와보니 도시도 커지고, 깨끗하고 발전한 것 같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Q. 세계 바둑전설들이 바둑 두는 모습만 봐도 팬들은 기분이 좋을 거다. 결과를 떠나서 그동안 이 선수와 꼭 한번 둬 보고싶다고 생각한 선수가 있는지?
A. (조훈현 9단) 아시다시피 일본에서 자라고 공부하면서 다케미아 마사키, 고바야시 고이치 선수들과 함께 했고 한창 때는 세계대회에서 녜웨이핑 선수와 많이 뒀다. 얼마 전 월드 바둑 챔피언십에서 고바야시 고이치에게 졌는데 이번에 꼭 갚아줘야 할 것 같다.(차오다위안 9단) 조훈현 9단과 두고 싶은데 아마 나에게 많은 기회가 없을 것 같다. 노력해야할 것이다.
(고바야시 고이치 9단) 이번에 출전자들은 모두 개성이 있고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조훈현 9단이 나를 선택했으니 나 역시 조훈현 9단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