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산단, 부안투어 원정서 연패 탈출하고 2승 달성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첫 번째 지역 투어가 전라북도 부안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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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북 부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친정을 찾은 부안 붉은노을에 2-1로 승리했다.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 4단이 부안 붉은노을 김상인 3단과의 3국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알렸고, 1국에 나선 주장 스미레 4단이 박소율 4단을 꺾고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평택 브레인시티산단(2승 2패)은 연패를 끊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부안 붉은노을(1승 3패)은 홈에서 승리 수확에 실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부안투어 바둑콘서트 전경.
한편, 행사장에는 지역 바둑 팬들과 함께하는 바둑 콘서트도 함께했다.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를 비롯해 부안 군민이 참여한 공개 해설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마, 바둑 상식 퀴즈 등 자리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의 열띤 분위기 속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첫 번째 지역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원득 전라북도바둑협회장도 행마 퀴즈에 참가했다.
본 경기에 앞서 30일에는 부안투어를 환영하는 만찬이 열렸다. 행사에는 정화영 부안군 부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양 팀 선수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화영 부안군 부군수 환영사
정화영 부안군 부군수는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첫 지역 투어 경기가 부안군에서 개최한 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부안투어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여성 바둑의 저력과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양 팀 선수단을 환영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로 총 216대국이 펼쳐지며 상위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 4000만 원이며, 정규리그 매 라운드가 끝난 뒤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로 진행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ㆍ금ㆍ토ㆍ일 저녁 7시 30분에 바둑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