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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지지옥션배 최종국 승리...숙녀팀 4년 만에 우승 쾌거

등록일 2025.09.031,596

▲지지옥션배 최종국 김은지 9단(왼쪽 승)과 목진석 9단의 국후 복기장면.
▲지지옥션배 최종국 김은지 9단(왼쪽 승)과 목진석 9단의 국후 복기장면.

김은지 9단이 지지옥션배 최종국에서 신사팀 마지막 주자 목진석 9단을 제압하며 숙녀팀의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 23국에서 김은지 9단이 목진석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 9단의 승리로 숙녀팀은 종합 전적 12승 11패로 신사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역대 우승 전적 9-9 동률에서 10-9로 앞서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선봉으로 깜짝 등판한 이창호 9단이 7연승을 기록하며 신사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숙녀팀의 에이스 최정 9단이 6연승으로 흐름을 되돌렸다. 이어 조한승 9단과 오유진 9단이 나란히 3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팽팽하게 이어갔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은지 9단이 3연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숙녀팀 승리를 결정지은 김은지 9단.

김은지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팀전 우승은 처음인데 기쁘고 뿌듯하다. 지지옥션배는 많은 바둑 팬이 재밌게 봐주시는 대회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많이 이기고 싶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숙녀팀은 지난 16~18기 대회에서 3년 연속 최종국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김은지 9단의 활약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19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규모는 2억 4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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