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OK만세보령, 한ㆍ중ㆍ일 정상 대결 3위로 마무리
2024년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 OK만세보령이 한ㆍ중ㆍ일 정상 대결에서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중국 청두 청백강구 푸위호텔에서 열린 2025년 한ㆍ중ㆍ일 여자바둑리그 정상 대결이 27일 2라운드를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OK만세보령은 25일 진행된 1라운드에서 오유진 9단이 속한 중국리그 우승 팀 청두은행에게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7일 2라운드 일본 우승 팀 바둑장기채널과의 3ㆍ4위전을 2-1로 승리하며 종합 전적 1승 1패,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2024년도 중국 여자갑조리그 준우승 팀 상하이 싱샤오무가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일본의 바둑장기채널을 꺾고 결승에 오른 상하이 싱샤오무는 중국 탕자원 6단이 먼저 승전보를 전했고, 루이나이웨이 9단이 자오이페이 5단과 33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1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1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지역 관광, 다면기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특히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한 지도 다면기는 행사가 열린 광장이 가득 찰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위기협회와 청두시 청백강구 인민정부가 주최한 2025년 한ㆍ중ㆍ일 여자바둑리그 정상 대결은 2024년도 중국 여자갑조리그 우승(청두은행)ㆍ준우승(상하이 싱샤오무) 팀, 일본 여자바둑리그 우승(바둑장기채널) 팀, 한국 여자바둑리그 우승(OK만세보령) 팀까지 총 4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2라운드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으며,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했다. 우승상금은 30만 위안(한화 약 6,050만 원), 준우승 20만 위안(한화 약 4,030만 원)이며 3위를 기록한 OK만세보령은 12만 위안(한화 약 2,42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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