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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REAM 삼척,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성공

등록일 2025.11.15105

플레이오프 3전 전승을 기록한 H2 DREAM 삼척 김은지 9단
플레이오프 3전 전승을 기록한 H2 DREAM 삼척 김은지 9단

H2 DREAM 삼척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을 꺾고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5일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H2 DREAM 삼척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에 2-0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H2 DREAM 삼척의 외국인 선수 리허 6단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 4단을 17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주장 김은지 9단이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외국인 선수 우이밍 6단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필요한 2승을 달성, H2 DREAM 삼척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상승세를 이어온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은 H2 DREAM 삼척의 벽을 넘지 못하며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H2 DREAM 삼척 이다혜 감독은 인터뷰에서 “홀수년도에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어 이번해도 우승운이 따를 시기”라며 “정규리그에서 서울 부광약품에게 두 번 패한 만큼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잘 준비해 우승컵을 손에 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H2 DREAM 삼척은 정규리그 1위로 결승에 직행한 서울 부광약품과 오는 1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결정전 3번기를 벌인다. H2 DREAM 삼척은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서울 부광약품은 2016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번 맞붙어 서울 부광약품이 두 경기 모두 2-1로 승리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 4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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