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백산수배서 유키 사토시에 아쉬운 패배
- 조훈현, 유키 사토시 3연승 저지 나섰지만 패배
- 유키 사토시, 김영삼ㆍ위빈 이어 조훈현까지 연파…연승상금 500만 원 확보
- 유창혁ㆍ이창호 남은 한국…유키 사토시, 14일 저우허양 상대로 4연승 도전
조훈현 9단이 일본 유키 사토시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섰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3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5국에서 조훈현 9단이 유키 사토시 9단에게 15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반 하변 전투에서 실족하며 열세에 처한 조훈현은, 중앙의 두터움을 활용해 백 대마를 공격하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유키 사토시의 냉정한 대응에 막혀 공격에 실패했고, 좌변에서 마지막 흔들기마저 통하지 않자 돌을 거뒀다.
유키 사토시는 “대마 싸움이 어려웠는데 끈질기게 버텨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어제 대국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3연승은 행운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어려운 대국이 예상되는데, 전력을 다해 좋은 바둑 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임전 각오를 전했다.
이날 승리로 유키 사토시는 조훈현 9단과의 상대전적을 3:0으로 벌렸다. 유키 사토시는 본선 3국에서 한국 첫 주자 김영삼 9단을 꺾은 뒤 4국에서는 중국 위빈 9단에게 승리했고, 조훈현까지 제압하면서 3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농심백산수배 본선 1차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선봉으로 나선 김영삼이 2국에서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꺾으며 첫 승을 올렸지만, 이후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3연승을 달린 유키 사토시는 14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본선 6국에서 중국의 세 번째 주자 저우허양 9단을 상대한다. 두 기사는 공식전 첫 대국이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상금은 1억 8천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출전선수 명단(파란색 탈락자)
-한국 : 유창혁ㆍ이창호ㆍ조훈현ㆍ김영삼
-중국 : 저우허양ㆍ루이나이웨이ㆍ위빈ㆍ차오다위안
-일본 : 왕리청ㆍ히코사카 나오토ㆍ유키 사토시ㆍ류시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