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샤오, 일본 다카오 꺾고 서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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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탄샤오(檀嘯) 7단이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0월 16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막을 올린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차전 제1국에서 탄샤오 7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高尾紳路) 9단에게 320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계가까지 갔으면 반면 11집 차이였다.
탄샤오 7단은 전기 대회에서도 중국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4연승으로 중국팀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이 대회에서만 5승 1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한·중전으로 열리는 본선 제2국은 이동훈 초단과 탄샤오 7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두 기사는 공식대국 첫 대결이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지는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승패를 겨루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대회 통산 열한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최철한 9단(3위), 김지석 8단(4위, 이호범 3단(33위), 이동훈 초단(23위)이 대표로 출전했다.
각국의 출전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자 명단(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박정환 9단, 최철한 9단, 김지석 8단, 이호범 3단, 이동훈 초단
중국 셰허 9단, 장웨이제 9단, 천야오예 9단, 왕시 9단, 탄샤오 7단(1승)
일본 다카오 신지 9단(1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안자이 노부아키 6단,
후지타 아키히코 3단, 이다 아쓰시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