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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상부동산배 첫우승

등록일 2013.03.214,198

▲김지석 8단(오른쪽)이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지석 8단(오른쪽)이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국이 중국을 꺾고 초상부동산배 첫우승을 거머쥐었다.


3월 21일 중국 베이징 캉라이더(康萊德)호텔에서 벌어진 제3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 2차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3-2로 승리했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한국은 종합전적 5-5를 기록했지만, ‘동률일 경우 2차전 주장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다’는 대회 규칙에 의해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2차전에서 주장으로 나선 김지석 8단이 응씨배 우승자인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이 바둑은 중반까지 필패의 국면이었던 바둑을 뒤집은 것이어서 우승의 감격이 더 컸다. 김지석 8단은 1차전에서도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불계승하며 5명의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2승을 기록했다.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한국선수단. 왼쪽부터 김승재 5단, 조한승 9단, 김지석 8단, 박정환 9단, 최철한 9단 



2차전에서는 조한승 9단과 박정환 9단이 승점을 보태며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1차전에서는 최철한 9단과 김지석 8단이 승점을 기록했었다.


한국은 2011년 1회 대회에서 4-6, 지난해 2회 대회에서 3-7로 중국에 패한 바 있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 40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 제3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 바둑 단체대항전은 중국의 초상부동산기업(招商地産公司)에서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8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한화 약 7,2000만원)이다.


 

[1차전 대국 결과]

한국(2승 3패)

중국(3승 2패)

결과

1국

      ○ 최철한 9단

    ● 판팅위 9단

      170수, 백 불계승

2국

      ● 조한승 9단

    ○ 퉈자시 3단

      156수, 백 불계승

3국

      ○ 김승재 5단

    ● 장웨이제 9단

      123수, 흑 불계승

4국

      ● 박정환 9단

    ○ 탄샤오 7단

      174수, 백 불계승

5국

      ○ 김지석 8

     ● 천야오예 9단

      274수, 백 불계승

 

[2차전 대국 결과]

한국(3승 2패)

중국(2승 3패)

결과

1국(주장전)

      ○ 김지석 8

     ● 판팅위 9단

     182수, 백 불계승

2국

      ● 최철한 9단

     ○ 퉈자시 3

     246수, 백 반집승

3국

      ○ 조한승 9단

     ● 장웨이제 9

     164수, 백 불계승

4국

      ● 김승재 5단

     ○ 탄샤오 7단

     186수, 백 불계승

5국

      ○ 박정환 9단

     ● 천야오예 9단

     268수, 백 불계승

 

 

▲본선 2차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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