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이 발랄한 그녀들이 온다!
지난해 9월 홍익대학교 앞에서 <청춘, 바둑을 말하다>를 통해 바둑을 알리기에 한 발짝 다가섰던 여자기사회에서 올해 두 번째 걸음을 내딛었다.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들. 국내 51명만 존재하는 전문 직업군인 여자 프로기사들의 모임 여자기사회가 10월 5일(토)과 6일(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 소재 미래에셋 센터원 앞 광장에서 <꽃보다 바둑> 축제를 연다.
<꽃보다 바둑> 축제에서는 바둑을 배우고 싶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민을 위해 ‘New Face Zone’을 마련해 쉽고 재밌게 바둑을 가르칠 예정이며 지도다면기, 릴레이 바둑, 바둑 골든벨 및 OX퀴즈 등을 통해 기존 바둑팬들과의 만남도 마련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대형바둑판에 소원을 적어 붙이는 ‘소원을 말해봐’, 바둑의 좋은 점을 알리는 ‘바둑 만화’ 등을 전시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 김미리․박지연․문도원 3단, 오정아 2단은 우리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공식기전 못지않은 진지하고 치열한 바둑을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꽃보다 바둑>을 주최하는 여자기사회장 하호정 4단은 “행사 비용을 선뜻 후원해 준 매일유업과 장소를 제공해 준 미래에셋 센터원에 감사드리며, 특히 매일유업이 향후 바둑의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라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존 바둑팬들은 물론 바둑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에게 바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오후 12시부터 진행될 이번 행사는 (사)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와 공동 주최하며 오후 7시부터 하여울밴드, 하타 슈지 등의 싱어송라이터들이 펼치는 공연도 함께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