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달고 갑니다"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R 3G
용인퓨리움, 스타영천에 2-1 승리
탈락의 위기 선상에서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용인퓨리움이 한 번 더 생명을 연장했다. 용인퓨리움은 1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스타영천을 2-1로 꺾었다.
공표된 오더는 세 판 모두 동 지명 대결. 전반기의 리턴 매치도 없었다. 전반기에 1지명 최규병 9단과 2지명 서능욱 9단의 활약으로 스타영천을 2-1로 눌렀던 용인퓨리움은 후반기에서도 두 기사가 또 한 번 승리를 이뤄냈다.

2지명 대결에서 서능욱 9단이 김종수 9단을 꺾은 선제점을 최규병 9단이 결승점으로 받쳤다. 주장 대결에서 서봉수 9단의 맹렬한 대마 공격을 버티고 또 버텨낸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기는 것은 항상 즐겁고 감사하다"는 소감. 이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세 번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뭔가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같죠"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길이 보이겠죠"라고 답했다.

첫 연승과 함께 4승7패가 된 고양시는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순위는 7위.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어둡다.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긴 후 경쟁팀과의 '골득실'을 따져 보는 수밖에 없다.
전말 KH에너지가 패하면서 2위로 올라서는 반사이익을 누렸던 스타영천은 하루 만에 3위로 내려왔다. 2~4위가 6승5패로 잇닿아 있는 초접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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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일 예스문경과 칠곡황금물류의 11라운드 4경기에서 맞선다. 문경투어로 진행되는 이 경기의 개별 대진은 김찬우-이상훈(2:3), 김일환-윤현석(2:4), 강훈-김기헌(14:7, 괄호 안은 상대전적).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용인퓨리움, 스타영천에 2-1 승리
탈락의 위기 선상에서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용인퓨리움이 한 번 더 생명을 연장했다. 용인퓨리움은 1일 오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스타영천을 2-1로 꺾었다.
공표된 오더는 세 판 모두 동 지명 대결. 전반기의 리턴 매치도 없었다. 전반기에 1지명 최규병 9단과 2지명 서능욱 9단의 활약으로 스타영천을 2-1로 눌렀던 용인퓨리움은 후반기에서도 두 기사가 또 한 번 승리를 이뤄냈다.

▲ 용인퓨리움이 스타영천을 상대로 전,후반기 모두 2-1 승리를 가져갔다.
2지명 대결에서 서능욱 9단이 김종수 9단을 꺾은 선제점을 최규병 9단이 결승점으로 받쳤다. 주장 대결에서 서봉수 9단의 맹렬한 대마 공격을 버티고 또 버텨낸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기는 것은 항상 즐겁고 감사하다"는 소감. 이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세 번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뭔가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같죠"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길이 보이겠죠"라고 답했다.

▲ 나란히 시즌 전적 5승5패에서 마주한 2지명들. 서능욱 9단(오른쪽)이 현란한 중반 흔들기로 김종수 9단에게 역전승하며 상대전적 9승7패의 우위를 지켰다.
첫 연승과 함께 4승7패가 된 고양시는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순위는 7위.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어둡다.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긴 후 경쟁팀과의 '골득실'을 따져 보는 수밖에 없다.
전말 KH에너지가 패하면서 2위로 올라서는 반사이익을 누렸던 스타영천은 하루 만에 3위로 내려왔다. 2~4위가 6승5패로 잇닿아 있는 초접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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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전적 1승1패에서 만난 3지명들. 줄곧 우세했던 김동면 9단이 종반의 위기를 딛고 2집반을 남겼다. 시즌 첫승이 다시 미뤄진 이영신 6단.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2일 예스문경과 칠곡황금물류의 11라운드 4경기에서 맞선다. 문경투어로 진행되는 이 경기의 개별 대진은 김찬우-이상훈(2:3), 김일환-윤현석(2:4), 강훈-김기헌(14:7, 괄호 안은 상대전적).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제한시간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 팀 순위

▲ 윤영민 감독(왼쪽)이 "호흡기 달고 갑니다"라고 했던 용인퓨리움 검토석. 남은 경기를 전부, 최대한 이겨야 하는 형편이다.

▲ 지역팬이 응원을 나온 스타영천 검토석. 4연승을 마감하며 혼돈의 6승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8라운드부터 4연승하며 8승3패를 기록한 최규병 9단

▲ 실수로 잘 못 놓인 돌을 순간 옮길 뻔하다가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한 서봉수 9단.

▲ "서봉수 9단 정도 되면 그런 실수를 할 수 없는 분이죠. 그런 터무니 없는 실수가 나와서 또 그런 실수를 받아서 역전된다고 생각을 하니까 아주 즐거운 기분은 아니었습니다"라는 최규병 9단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