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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3연승...1지명 전원 승리

등록일 2024.10.01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통합 3라운드
순위표 출렁...전승팀 사라지고 2승1패 5팀 각축


두 번째 열린 통합라운드에 순위표가 출렁거렸다. 전승팀이 사라진 대신 이창호의 수소도시완주 등 다섯 팀이 2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선두권을 형성했다.

급격히 쌀쌀해진 10월의 첫날 오전 10시 정각. 2층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는 8팀의 24명 선수들이 두 명씩 마주 보고 앉아 일제히 대국을 벌였다. 2라운드에 이어 연속해 열리는 통합 라운드.

▲ 바둑TV 스튜디오 대국장 모습.


네 경기를 동시에 치른 결과 1경기에서는 칠곡황금물류가 스타영천을, 2경기에서는 수소도시완주가 고양특례시를, 3경기에서는 KH에너지가 의성마늘을, 4경기에서는 예스문경이 의정부행복특별시를 각각 꺾었다.

관심이 집중된 우승 후보팀 간의 대결에서 신생팀 수소도시완주가 개막 2연승을 달리던 고양특례시를 2-1로 눌렀다. 3지명 박승문 8단의 선제점에 주장 이창호 9단이 결승점을 보탰다. 나란히 2승1패에 개인승수(6승)까지 같아진 상황에서 팀 순위는 승자승 규정에 의해 수소도시완주가 1위, 고양특례시가 2위.

▲ 여자 시니어를 대표하는 두 기사의 자존심이 걸린 일전. 신입생 조혜연 9단(오른쪽)이 3년 차 권효진 8단에게 종반 역전승을 거두고 고양특례시의 영패를 막았다. 상대전적 13승4패.


또한 3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2승1패가 된 칠곡황금물류, KH에너지, 예스문경 세 팀이 동점 처리 규정에 의해 3위~5위. 1승2패의 스타영천과 의정부행복특별시는 6,7위에 자리했고, 의성마늘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면서 하호정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다.

개인 성적에서는 8팀의 1지명들이 전원 승리하는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창호 9단(수소도시 완주) 양건 9단(칠곡황금물류) 조혜연 9단(고양특례시)이 나란히 승점을 추가하며 3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세 기사는 모두 이번에 새로 입성한 신인들이다.

▲ 프레스룸처럼 차려진 4층 검토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10월 3일 4라운드를 통합경기로 일제히 벌인다. 대진은 의정부행복특별시-스타영천, 칠곡황금물류-에스문경, 의성마늘-고양특례시, KH에너지-수소도시완주.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제한시간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 3라운드까지의 팀 순위.


▲ 시니어 무대에서 자주 마주하는 두 기사. 유창혁 9단(왼쪽)이 상대전적 20승5패의 우위를 내세워 또 한 번 김일환 9단을 제압했지만 팀(의정부행복특별시)은 1-2로 패배.


▲ 나란히 2연승으로 컨디션이 좋은 19년 나이 차 대결에서 양건 9단(오른쪽)이 김동면 9단을 꺾고 3연승.



▲ 의성마늘 1지명 최명훈 9단(왼쪽)이 강훈 9단을 상대로 시니어랭킹 1위의 자존심을 세웠다. 상대전적 4승1패.


▲ 김영삼 9단(오른쪽)은 또 한 명의 도전 5강 장수영 9단을 물리치고 KH에너지의 2승째를 결정.


▲ 전승팀이 일찌감치 사라진 시즌이 됐다.


▲ 이틀 뒤인 10월 3일 또 한 번의 통합 경기로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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