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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등록일 2024.10.19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R 2경기
보령 머드, 2-1로 서울 부광약품 누르며 포스트시즌행

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2경기에서 보령 머드가 서울 부광약품에 2-1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그 막판으로 갈수록 한 경기 한 경기마다 뒤바뀌는 순위표. 모든 팀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동기부여가 확실한 보령 머드가 서울 부광약품을 2-1로 제압하며 3년 만의 포스트시즌행을 확정 지었다. 보령 머드는 전반전에 나선 주장 김민서와 2지명 김다영이 각각 서울 부광약품 3지명 이나현과 2지명 최서비에 승리하며 빠르게 팀 승부를 매듭지었다.


▲ 한 번의 판단 미스가 돌이킬 수 없는 형세를 만들었다. 70여수만에 승기를 잡은 김민서(오른쪽)가 이나현에 선취점.


▲ 막판 한때 반집 승부로 향할 수 있었던 대국, 최서비가 그 길을 외면하면서 우세를 지켜낸 김다영(왼쪽)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패가 나야 할 우상귀가 그대로 살아버렸다. 김채영(오른쪽)이 이슬주의 사활 미스에 힘입으며 신승, 국후 보령 머드 김미리 감독이 사활을 알려주자 선수들은 "보지 못했다"라며 화들짝 놀랐다.


▲ 보령 머드가 서울 부광약품을 누르며 최소 4위 자리를 확보, 경우에 따라서는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되었다.


▲ 13라운드 2경기 결과.


▲ "반드시 승리하겠다." 다음 라운드와 포스트시즌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친 보령 머드 주장 김민서.


▲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좋지 않았던 김다영이지만 이날 귀중한 승리를 올리며 보령 머드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보령 머드는 한결 여유로워졌다. 경쟁팀인 H2 DREAM 삼척과 부안 붉은노을이 미끄러진다면 최대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 서울 부광약품 역시 순위와 관계없이 마음 편히 검토에 임하는 모습이다.


▲ 현재 팀 순위.


19일 벌어지는 13라운드 3경기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감독 김혜림)과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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