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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서울 부광약품에 짜릿한 역전승…포스트시즌 희망 이어가

등록일 2025.10.03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6라운드 2경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리그 1위 서울 부광약품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평택은 시즌 5승 9패를 기록, 탈락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 16라운드 2경기 대국 전경.


▲ 16라운드 2경기 2국 속기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스미레 vs 서울 부광약품 김채영(승)


이날 팀의 첫 승리를 안긴 건 서울 부광약품의 주장 김채영이었다. 2국 속기 대국에 출전한 김채영은 평택의 스미레와의 주장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바둑은 좌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에서 갈렸다. 스미레의 총공세를 정확한 수읽기로 받아낸 김채영은 끝내 우세를 지키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 김채영은 이번 승리로 리그 14승 1패를 기록, 개인 순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16라운드 2경기 1국 장고 서울 부광약품 최서비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승)


그러나 곧이어 평택의 반격이 시작됐다. 1국 장고 대국에 출전한 김주아가 서울 부광약품의 3지명 최서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팀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상대 전적 2전 2패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김주아는 자신이 장기로 하는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단 한 번의 흐름도 내주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 지난 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김주아.


▲ 16라운드 2경기 3국 속기 서울 부광약품 이나현 vs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우이밍(승)


▲ 한수 위 기량을 보여준 용병 우이밍.


▲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검토실에서 한준희 축구 해설 위원이 검토에 참여했다.


▲ 16라운드 2경기 결과.


▲ 16라운드 2경기 종료 후 팀 순위.


리그 1위를 확정 지으려던 서울 부광약품은 이번 패배로 11승 4패가 되며 다음 라운드로 순위 결정이 미뤄졌다. 반면 평택은 탈락 고비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남은 두 경기에서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9개 팀이 참가해 3판 다승제 18라운드 더블리그(총 72경기, 216대국)로 순위를 가린다. 이후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은 4,000만 원이며, 3위는 2,500만 원, 4위는 1,500만 원, 5위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각 대국에 대해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경기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장고 대국은 각자 4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매수당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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