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투샤오위 패배에도 국내파가 살렸다
삼성화재배로 짧은 휴식기를 가진 바둑리그가 4라운드를 재개했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GS칼텍스가 영림프라임창호를 3-1로 꺾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국 GS칼텍스 나현(3지명) : 영림프라임창호 송지훈(3지명)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른 1국. 나란히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나현과 송지훈이 선봉장으로 나서 양 팀의 3지명 간 맞대결을 펼쳤다.

최근 적극적인 기풍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나현이 강온 작전을 구사하며 완승을 거뒀다. 초반 적극적인 행마로 실리를 취한 후, 상대의 세력을 삭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평소 '힘바둑'을 자랑하는 송지훈은 여러 차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속절없이 첫 패배를 당했다.
나현, 260수 흑 4.5집 승.

2국 영림프라임창호 박민규(2지명) : GS칼텍스 투샤오위(후보)
박정상 영림 감독은 이날 오더 제출에 고심이 깊었다. 다음날 부산에서 열리는 농심신라면배 출전으로 주장 강동윤과 취저우 란커배 우승자 당이페이의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선수 4명으로 승부를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1국을 패배한 영림은 박민규 카드로 반격에 나섰다. 김영환 GS칼텍스 감독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투샤오위를 조기 투입했다.

2국은 지난주 문경새재배 우승을 차지하며 11월 랭킹 10위에 오른 박민규의 상승세가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쏘팔코사놀, 양밍배 등 세계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 바둑의 차세대 주자 투샤오위의 대마 사냥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민규, 163수 흑 불계승.

3국 GS칼텍스 원성진(1지명) : 영림프라임창호 오병우(5지명)
1-1 동률 상황에서 분수령이 된 3국.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원성진과 선수 선발식에서 마지막 40번째로 호명된 오병우의 체급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대결.

예상과 달리 루키 오병우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바둑을 구사하며 중반까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중반전 작렬한 원성진의 ‘원펀치’ 한방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원성진, 179수 흑 불계승.

4국 GS칼텍스 김정현(2지명) : 영림프라임창호 강승민(4지명)
속기에 능한 두 선수의 대결.
승부는 서로 대마를 주고 받은 끝에 갈렸다. 김정현이 먼저 흑 진영에 들어가 대마가 고스란히 잡혔고, 강승민도 무언가에 홀린 듯이 백 진영에서 대마를 헌납했다. 이때부터 확실한 우위를 잡은 김정현이 실수 없는 마무리로 팀의 마지막 승점을 확보했다. 영림의 ‘키맨’ 강승민은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정현, 222수 백 3집반승.

GS칼텍스는 용병 투샤오위의 패배에도 국내 선수 3인방이 승점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팀이 이긴 최근 3경기에서 원성진, 김정현, 나현이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GS칼텍스는 3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1일 펼쳐질 4라운드 2경기 대진은 한옥마을 전주-마한의 심장 영암.
선봉장으로 한옥마을 전주는 변상일(1지명), 마한의 심장 영암은 홍성지(2지명)가 나선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홍성지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년 2월까지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





1국 GS칼텍스 나현(3지명) : 영림프라임창호 송지훈(3지명)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른 1국. 나란히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나현과 송지훈이 선봉장으로 나서 양 팀의 3지명 간 맞대결을 펼쳤다.
▲ 1국 송지훈(왼쪽) vs 나현
최근 적극적인 기풍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나현이 강온 작전을 구사하며 완승을 거뒀다. 초반 적극적인 행마로 실리를 취한 후, 상대의 세력을 삭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평소 '힘바둑'을 자랑하는 송지훈은 여러 차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속절없이 첫 패배를 당했다.
나현, 260수 흑 4.5집 승.
▲ 최근 기풍의 변화와 함께 흔들림 없는 편안함으로 완승국을 이끈 나현
2국 영림프라임창호 박민규(2지명) : GS칼텍스 투샤오위(후보)
박정상 영림 감독은 이날 오더 제출에 고심이 깊었다. 다음날 부산에서 열리는 농심신라면배 출전으로 주장 강동윤과 취저우 란커배 우승자 당이페이의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선수 4명으로 승부를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1국을 패배한 영림은 박민규 카드로 반격에 나섰다. 김영환 GS칼텍스 감독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투샤오위를 조기 투입했다.
▲ 2국 투샤오위(왼쪽) vs 박민규
2국은 지난주 문경새재배 우승을 차지하며 11월 랭킹 10위에 오른 박민규의 상승세가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쏘팔코사놀, 양밍배 등 세계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 바둑의 차세대 주자 투샤오위의 대마 사냥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민규, 163수 흑 불계승.
▲ 중국의 차세대 주자 투샤오위를 상대로 팀의 유일한 승점을 올린 박민규
3국 GS칼텍스 원성진(1지명) : 영림프라임창호 오병우(5지명)
1-1 동률 상황에서 분수령이 된 3국.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원성진과 선수 선발식에서 마지막 40번째로 호명된 오병우의 체급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대결.
▲ 3국 오병우(왼쪽) vs 원성진
예상과 달리 루키 오병우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바둑을 구사하며 중반까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중반전 작렬한 원성진의 ‘원펀치’ 한방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원성진, 179수 흑 불계승.
▲ 오랫만에 닉네임에 걸맞는 '원펀치'의 위력을 보여준 주장 원성진
4국 GS칼텍스 김정현(2지명) : 영림프라임창호 강승민(4지명)
속기에 능한 두 선수의 대결.
승부는 서로 대마를 주고 받은 끝에 갈렸다. 김정현이 먼저 흑 진영에 들어가 대마가 고스란히 잡혔고, 강승민도 무언가에 홀린 듯이 백 진영에서 대마를 헌납했다. 이때부터 확실한 우위를 잡은 김정현이 실수 없는 마무리로 팀의 마지막 승점을 확보했다. 영림의 ‘키맨’ 강승민은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정현, 222수 백 3집반승.
▲ 4국 김정현(왼쪽) vs 강승민
GS칼텍스는 용병 투샤오위의 패배에도 국내 선수 3인방이 승점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팀이 이긴 최근 3경기에서 원성진, 김정현, 나현이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GS칼텍스는 3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1일 펼쳐질 4라운드 2경기 대진은 한옥마을 전주-마한의 심장 영암.
선봉장으로 한옥마을 전주는 변상일(1지명), 마한의 심장 영암은 홍성지(2지명)가 나선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홍성지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내년 2월까지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
▲ 1국 경기에 앞서 서건우 심판(오른쪽)이 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 "GS칼텍스에는 말 그대로 '원투 펀치'가 있지 않습니까? 원성진과 투샤오위!" 최근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목진석 9단은 해설자로도 물 오른 입담을 과시했다. (검토실에서 포즈를 취한 투샤오위와 원성진)
▲ 김정현(왼쪽) "전투를 즐기는 건 사실이지만, 서두르는 경향이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나현 "제가 지더라도 주장과 2지명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1국을 부담 없이 둘 수 있었다." (바둑TV 승자 인터뷰)
▲ 2국에서 박민규(오른쪽 첫 번째)가 투샤오위를 꺾고 금의환향하자, 영림프라임창호 검토실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 4국 종료 후, 사복으로 환복한 영림 선수단이 강승민과 함께 패배의 아쉬움을 복기로 달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