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의 양양, 플레이오프로 GO!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준플레이오프
GOGO양양, 1차전서 의정부 2-1로 꺾고 승부 끝내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포스트시즌은 이번 시즌에 출사표를 낸 8팀 중 정규리그 1~4위를 차지한 팀이 겨루는 무대.
10승4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효림부터 7승7패로 아슬아슬하게 막차를 탄 의정부행복특별시까지 각기 다른 출발점에서 계단식 대결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그 시작은 26일 오전에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정규리그 상위팀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최대 두 경기 중 1무 이상 거두면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고, 하위팀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진출하게 된다.

정규시즌 후반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GOGO양양이 4위 의정부행복특별시를 2-1로 제압하며 1차전에서 승부를 끝냈다.
주장 대결에서 상대 유창혁 9단에게 선제점을 내준 다음 3지명 김수장 9단이 승리로 가는 지렛대를 놓았다. 정규 시즌 때 두 번 다 패했던 이상훈 9단에게 완승의 내용으로 설욕하며 2지명 최규병 9단에게 바통을 넘겼다.

12시 16분에 시작한 최종국은 최규병 9단과 의정부 3지명 서능욱 9단과의 한판 승부. 2시 넘어 330수까지 이어진 혼돈의 승부를 최규병 9단이 4집반 승리로 마무리하며 GOGO양양의 승리가 확정됐다.
1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한 양양은 30일부터 수소도시완주와 플레이오프 3번기를 벌인다. 완주는 누구나 다 아는 '이창호의 팀'. 두 차례 겨룬 정규리그에서도 이창호 9단이 활약한 완주가 전후반기 모두 2-1로 승리한 바 있다.
2016년 출범이래 10번째 시즌인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매판 승자에게 7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을 지급한 정규리그 대국 수당은 포스트시즌에는 없다.









GOGO양양, 1차전서 의정부 2-1로 꺾고 승부 끝내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포스트시즌은 이번 시즌에 출사표를 낸 8팀 중 정규리그 1~4위를 차지한 팀이 겨루는 무대.
10승4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효림부터 7승7패로 아슬아슬하게 막차를 탄 의정부행복특별시까지 각기 다른 출발점에서 계단식 대결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그 시작은 26일 오전에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정규리그 상위팀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최대 두 경기 중 1무 이상 거두면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고, 하위팀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진출하게 된다.

▲ 정규시즌 두 경기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똑같은 오더로 마주한 두 팀. 동일한 선수끼리 한 시즌에 세 번을 대결하는 흔치 않는 일이 벌어졌다.
정규시즌 후반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GOGO양양이 4위 의정부행복특별시를 2-1로 제압하며 1차전에서 승부를 끝냈다.
주장 대결에서 상대 유창혁 9단에게 선제점을 내준 다음 3지명 김수장 9단이 승리로 가는 지렛대를 놓았다. 정규 시즌 때 두 번 다 패했던 이상훈 9단에게 완승의 내용으로 설욕하며 2지명 최규병 9단에게 바통을 넘겼다.

▲ 지명, 나이, 상대전적(5승 9패) 등 모든 조건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고 귀중한 승리를 거둔 김수장 9단(왼쪽). "똑같은 오더로 세 번째 만나는데 이제는 이길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12시 16분에 시작한 최종국은 최규병 9단과 의정부 3지명 서능욱 9단과의 한판 승부. 2시 넘어 330수까지 이어진 혼돈의 승부를 최규병 9단이 4집반 승리로 마무리하며 GOGO양양의 승리가 확정됐다.
1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한 양양은 30일부터 수소도시완주와 플레이오프 3번기를 벌인다. 완주는 누구나 다 아는 '이창호의 팀'. 두 차례 겨룬 정규리그에서도 이창호 9단이 활약한 완주가 전후반기 모두 2-1로 승리한 바 있다.
2016년 출범이래 10번째 시즌인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매판 승자에게 7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을 지급한 정규리그 대국 수당은 포스트시즌에는 없다.

▲ 정규 시즌 때 1승씩을 주고 받은 두 기사. 유창혁 9단(왼쪽)이 줄곧 우세했던 세 번째 대결은 김영삼 9단에게도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 각자 30분, 40초 초읽기 5회.

▲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한 김영삼 9단.

▲ 5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지만 팀 우승과는 좀처럼 연이 닿지 않고 있는 유창혁 9단.

▲ 정규시즌 9승5패로 2지명 중 최고의 성적을 올린 최규병 9단. 포스트시즌 통산 전적도 3전 3승.

▲ 2019년 레전드리그에 입성한 의정부행복특별시의 최고 성적은 2023년의 준우승이다.

▲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 때만 해도 7위였던 양양은 후반기 들어 다른 팀처럼 변모하며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 "전반적으로 조금 좋다고 느낀 순간부터 계속 이상하게 둔 것 같다"며 웃고 만 최규병 9단(왼쪽). 다음 상대인 완주팀을 향해서는 "오래 기다린 것 같은데 곧 끝내드리겠다"는 선전 포고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