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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6수만에 김지석 꺾고 GS칼텍스배 결승 선승

등록일 2019.05.20

‘힘바둑 대결’에서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힘바둑 대결’에서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힘바둑 대결’에서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96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팽팽한 접전 중 김지석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신진서 9단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깊고 정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한 두 선수간의 대결답게 대국은 초반부터 기세가 충돌했다.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먼저 실수를 범하며 김지석 9단이 주도권을 잡았다. 50수를 넘어간 중반까지 앞선 상황에서 김지석 9단은 계속 신진서 9단을 몰아쳐갔으나 공격 중 결정적인 실수(67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신진서 9단의 카운터펀치(68수)가 나오며 승부는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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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을 올리며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신진서 9단


대국 종료 후 인터뷰에서 김지석 9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수읽기를 정확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남은 판에서는 오늘처럼 허망하게 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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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아쉬워 하는 김지석 9단


신진서 9단은 “이제 한판을 이겼으니 특별한 소감은 없다. 남은 대국 잘 비해서 좋은 바둑 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4번째 GS칼텍스배 우승자를 가릴 결승 5번기는 20일부터 24일까지 바둑TV에서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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