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에너지, '조치훈 없이도 잘나가네'
잘나가는 팀은 역시 달랐다. 연전연승. KH에너지가 또한번 날았다. 다시 한번 주장 조치훈이 빠진 위기의 상황에서 이번에도 '도전5강'의 주인공들인 두 명이 힘을 냈다. 그중 2지명 장수영은 5전전승.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에서 KH에너지가 삼척 해상케이블카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강훈이 해냈고, 상대팀 허장회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장수영이 마지막 승점을 찍었다.

맨 먼저 승점을 올린 강훈은 상대전적의 열세를 뒤엎은 쾌승이었다. 역대 다섯 판을 붙어서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던 박승문에게 좌변 대마를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대마가 살아가는 과정에 좌하쪽 돌을 잡게 돼선 승부가 나고 말았다.
팀 스코어 1-1에서 결승점은 장수영이 해냈다. 초반 조대현의 모양바둑에 다소 고개를 젖는 모습을 보였지만 줄곧 집으로 유리한 형세를 이끌어 나갔다. 장수영은 국후 인터뷰에서 "중반까지 꽤 미세한 흐름이었는데 상변 전투에서 상대가 실수를 한 것 같다. 그쪽 돌을 잡게 되어선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한 KH에너지는 5전전승으로 전반기 리그1위를 예약해났다. 반면 이번 경기로 전반기를 종료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상대팀 주장 조치훈이 빠진 이번 경기에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아쉬운 패배로 최하위로 처지고 말았다.
7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다음달 초 월~수요일에 걸쳐 7라운드를 진행한다. 팀 대진은 상주 곶감-KH에너지(4일), 영암 월출산-음성 인삼(5일), 부천 판타지아-사이버오로(6일).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가 주어진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7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을 받는다.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3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에서 KH에너지가 삼척 해상케이블카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강훈이 해냈고, 상대팀 허장회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장수영이 마지막 승점을 찍었다.

▲ 강훈 9단(승)-박승문 7단. 상대전적의 열세를 극복한 강훈이 2승4패로 좁혔다.
맨 먼저 승점을 올린 강훈은 상대전적의 열세를 뒤엎은 쾌승이었다. 역대 다섯 판을 붙어서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던 박승문에게 좌변 대마를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대마가 살아가는 과정에 좌하쪽 돌을 잡게 돼선 승부가 나고 말았다.
팀 스코어 1-1에서 결승점은 장수영이 해냈다. 초반 조대현의 모양바둑에 다소 고개를 젖는 모습을 보였지만 줄곧 집으로 유리한 형세를 이끌어 나갔다. 장수영은 국후 인터뷰에서 "중반까지 꽤 미세한 흐름이었는데 상변 전투에서 상대가 실수를 한 것 같다. 그쪽 돌을 잡게 되어선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 허장회 9단(승)-장명한 6단. 마수걸이 승리를 한 허장회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경기를 승리한 KH에너지는 5전전승으로 전반기 리그1위를 예약해났다. 반면 이번 경기로 전반기를 종료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상대팀 주장 조치훈이 빠진 이번 경기에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아쉬운 패배로 최하위로 처지고 말았다.
7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다음달 초 월~수요일에 걸쳐 7라운드를 진행한다. 팀 대진은 상주 곶감-KH에너지(4일), 영암 월출산-음성 인삼(5일), 부천 판타지아-사이버오로(6일).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가 주어진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7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을 받는다.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 대국장으로 이동하기 전 검토실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KH에너지 팀.

▲ 한국의 우주류 조대현 9단(58). 초반 예전의 모양바둑을 구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변신을 꾀하였다.

▲ 지난해 정규리그 10승2패로 다승왕에 올랐던 박승문 7단(53). 올해는 2승4패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 허장회바둑도장을 열어 많은 후배를 양성한 허장회 9단(63). 네 번째 출전에서 마수걸이 첫 승을 거뒀다.

▲ 조치훈 9단의 결장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던 장명한 6단(60). 하지만 첫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 팀이 꼭 필요할 때 승리를 가져다 주는 강훈 9단(60).

▲ 뚝심의 바둑으로 유명한 장수영 9단(65).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 "팀이 계속 이겨서 기분은 좋은데 다른 팀들에 표적이 될까 두렵다." (KH에너지 김성래 감독ㆍ왼쪽)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두는 것이 연승의 비결이 아닐까한다." (KH에너지 장수영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