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여자바둑리그
역시 여자바둑리그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3라운드를 마친 여자바둑리그가 대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승 1패 팀이 넷, 1승 2패 팀이 넷. 그야말로 한 게임 차이로 촘촘히 몰려있어 이번 시즌도 마지막까지 예상을 불허하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5일에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2연승의 포항 포스코켐텍과 2패의 충남 SG골프가 만났다. 포스코켐텍은 승리하면 3연승으로 단독선두로 비상이 가능하고, SG골프가 이기면 시즌 첫승과 더불어 공동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경기 전 예상은 상승세의 포스코켐텍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의외로 SG골프가 1~3국을 차례로 쓸어 담으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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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4경기에서 충남 SG골프가 선두 포스코켐텍에 3-0 완봉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G골프 윤영민 감독이 머릿속에서 애타게 그리던 그림이 마침내 3라운드에서 나왔다. SG골프는 루이나이웨이와 박지은 9단, 두 연륜 있는 기사가 팀을 이끄는 팀. 그러나 그동안은 박지은 9단이 2패, 루이 9단이 1패를 기록하며 팀 성적도 최하위로 곤두박질 쳤었다. 그랬던 두 기사가 같은 날 보란 듯 살아났으니 윤 감독으로서는 최상의 그림이 완성된 날이었을 터.
무엇보다 박지은 9단의 바둑 내용이 돋보였다. “박지은 9단은 과거 공격력이 화려했던 기사였는데 최근에는 초반부터 실리를 탐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었다. 그런데 오늘 내용은 과거 전성기 시절 그대로다. 상승세의 김채영 2단에게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치 않은 훌륭한 내용이었다.”는 홍성지 9단의 해설대로 그동안의 부진에서 완벽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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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승 3패를 거뒀던 루이 9단도 올 시즌 첫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첫 경기에선 여수 거북선 이민진 7단에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강다정을 상대로는 시종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반면 10집의 차이를 끝까지 유지했다. SG골프는 마지막 3국에서도 송혜령이 강적 리허를 꺾고 1승을 추가, 3-0 완승을 이끌어내 기쁨을 더했다.
2017 한국여자바둑리그는 7일(화) 통합 4라운드로 이어진다. 통합라운드는 8개 팀이 한꺼번에 경기를 벌인다. 포항 포스코켐텍-서귀포 칠십리, 경기 호반건설-충남 SG골프, 인제 하늘내린-여수 거북선, 서울 부광약품-부안 곰소소금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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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시즌은 8개 팀 간의 더블리그로 총 56경기 168국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네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이다.
경기는 매주 목∼일(1ㆍ2국 오후 6시 30분, 3국 오후 8시 30분 시작) 열리며 일부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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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마친 여자바둑리그가 대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승 1패 팀이 넷, 1승 2패 팀이 넷. 그야말로 한 게임 차이로 촘촘히 몰려있어 이번 시즌도 마지막까지 예상을 불허하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5일에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2연승의 포항 포스코켐텍과 2패의 충남 SG골프가 만났다. 포스코켐텍은 승리하면 3연승으로 단독선두로 비상이 가능하고, SG골프가 이기면 시즌 첫승과 더불어 공동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경기 전 예상은 상승세의 포스코켐텍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의외로 SG골프가 1~3국을 차례로 쓸어 담으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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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골프의 정신적 지주 루이나이웨이 9단은 팀의 첫승을 결정했다.
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4경기에서 충남 SG골프가 선두 포스코켐텍에 3-0 완봉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G골프 윤영민 감독이 머릿속에서 애타게 그리던 그림이 마침내 3라운드에서 나왔다. SG골프는 루이나이웨이와 박지은 9단, 두 연륜 있는 기사가 팀을 이끄는 팀. 그러나 그동안은 박지은 9단이 2패, 루이 9단이 1패를 기록하며 팀 성적도 최하위로 곤두박질 쳤었다. 그랬던 두 기사가 같은 날 보란 듯 살아났으니 윤 감독으로서는 최상의 그림이 완성된 날이었을 터.
무엇보다 박지은 9단의 바둑 내용이 돋보였다. “박지은 9단은 과거 공격력이 화려했던 기사였는데 최근에는 초반부터 실리를 탐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었다. 그런데 오늘 내용은 과거 전성기 시절 그대로다. 상승세의 김채영 2단에게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치 않은 훌륭한 내용이었다.”는 홍성지 9단의 해설대로 그동안의 부진에서 완벽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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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령은 난적 리허를 꺾고 팀의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7승 3패를 거뒀던 루이 9단도 올 시즌 첫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첫 경기에선 여수 거북선 이민진 7단에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강다정을 상대로는 시종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반면 10집의 차이를 끝까지 유지했다. SG골프는 마지막 3국에서도 송혜령이 강적 리허를 꺾고 1승을 추가, 3-0 완승을 이끌어내 기쁨을 더했다.
2017 한국여자바둑리그는 7일(화) 통합 4라운드로 이어진다. 통합라운드는 8개 팀이 한꺼번에 경기를 벌인다. 포항 포스코켐텍-서귀포 칠십리, 경기 호반건설-충남 SG골프, 인제 하늘내린-여수 거북선, 서울 부광약품-부안 곰소소금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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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시즌은 8개 팀 간의 더블리그로 총 56경기 168국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네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이다.
경기는 매주 목∼일(1ㆍ2국 오후 6시 30분, 3국 오후 8시 30분 시작) 열리며 일부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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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영을 상대로 올 시즌 마수걸이 승을 기록한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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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나이웨이 9단은 한때 위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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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2지명 송헤령은 3연승으로 김윤영과 함께 다승 단독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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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9단을 상대한 강다정은 불리한 바둑을 한때 역전에 성공했지만 승부처에서 느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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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영의 전적은 팀 성적과 정확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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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 수난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중국에서 위즈잉과 1, 2위를 다투는 리허지만 한국 무대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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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우리가 꼴찌라는 것을 인식한 사람이 없었다”는 SG골프 팀의 검토진. 3라운드에서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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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면 3연승으로 선두에 나설수 있었던 포스코켐텍은 아쉬운 1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