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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 준우승

등록일 2018.12.27

신진서 9단의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도전은 내년 1월 바이링배로 미뤄졌다.
신진서 9단의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도전은 내년 1월 바이링배로 미뤄졌다.

<사진/월간 『바둑』>


(청두=이영재 기자)


신진서 9단의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도전은 내년 1월 바이링배로 미뤄졌다. 잘 싸운 신 9단은 초대 천부배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26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각 오후 1시 30분) 중국 쓰촨성 청두 친황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천야오예 9단에게 백으로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로 준우승했다.


앞서 23일 열린 결승1국을 내준 신진서 9단은 크리스마스였던 25일 반격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고 오늘 최종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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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싸웠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한 신진서 9단.


초반은 신진서 9단이 활발했다. 첫 번째 접전이었던 우변 전투에서 가벼운 운석으로 천야오예 9단의 흑돌을 압박하며 우하귀를 차지한 신진서 9단은 기분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곧 천야오예 9단의 반격이 시작됐고 하변에서부터 전단을 구하기 시작한 흑의 공격은 좌변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전투 과정에서 신진서 9단의 수법들이 다소 정교하지 못했고 미묘한 차이가 패싸움에서 큰 손해로 작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신진서 9단이 빈틈을 노려봤지만 천야오예 9단의 마무리가 완벽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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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천부배 우승트로피는 천야오예 9단(왼쪽)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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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간 『바둑』>


한편 신진서 9단은 내년 1월 13일 중국 귀주에서 구쯔하오 9단과 바이링배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한다면 15일부터 이어지는 결승3번기에선 커제 9단과 천야오예 9단의 승자와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된다.


(청두=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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