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뉴스

보도자료

한국 3명, 중국 14명, 일본ㆍ유럽 1명 본선 무대 합류

등록일 2016.07.202,870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한국팀은 통합 예선 사상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은 예선 전경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한국팀은 통합 예선 사상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은 예선 전경

한국 3명, 중국 14명, 일본ㆍ유럽(이스라엘) 1명. 삼성화재배 본선에 합류할 19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2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최종 결승에서 한국은 7명의 결승 진출자 중 변상일ㆍ강승민 4단 등 2명이 일반조에서 승리했고 정대상 9단은 시니어조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변상일 4단은 중국의 장웨이제 9단에게 불계승하며 2년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강승민 4단도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2단에게 승리하며 이 대회 3번째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대상 9단은 99년 4회 대회 준우승자인 일본의 조선진 9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며 99년 4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에 합류했다.
 

▲변상일 4단(왼쪽)이 중국의 장웨이제 9단에게 불계승하며 2년 연속 삼성화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승민 4단(왼쪽)이 일본의 시바노 2단에게 승리하며 한국의 세 번째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정대상 9단(왼쪽)이 일본 본인방 출신 조선진 9단에게 반집승하며 17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인왕 신민준 4단과 박민규 4단은 중국의 판윈뤄 5단, 랴오싱원 4단에게 불계패했고, 지난해 1월 입단한 송지훈 초단은 일본의 십단(十段) 타이틀 출신 이다 아쓰시 8단에게 불계패하며 초단 돌풍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통합예선 통과자 8명보다 5명이 준 3명이 본선에 합류했고 중국은 7명에서 14명으로 두 배 늘었다.

중국은 일반조에서 퉈자시ㆍ판팅위 9단 등 11명, 여자조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 루자 2단, 시니어조에서 위빈 9단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한편 한ㆍ중ㆍ일과 대만을 제외한 해외 기사 12명(유럽 4명, 미주 4명, 아시아 3명, 아프리카 1명)이 참가한 월드조에서는 이스라엘의 알리 자바린(Ali Jabarinㆍ23) 초단이 슬로바키아의 파볼 리시(Pavol Lisyㆍ21) 초단을 꺾고 본선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유럽바둑연맹 소속인 두 기사는 2014년 6월 제1회 유럽 프로 입단대회에서 나란히 입단한 입단 동기다. 2013년 바둑의 글로벌화를 위해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신설된 월드조는 지난 3년간 미국 대표가 선발됐고 유럽 대표가 예선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 손을식 상무(왼쪽 다섯 번째),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왼쪽 여섯 번째), 한국기원 김효정 이사(왼쪽 여덟 번째)가 우승한 알리 자바린 초단(왼쪽 일곱 번째) 등 월드조에 참가한 선수 12명과 함께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스라엘의 알리 자바린 초단(왼쪽)이 슬로바키아의 파볼 리시 초단에게 승리하며 이스라엘 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예선 통과자 19명은 본선 시드 12명(한국 5명-박정환ㆍ이세돌ㆍ강동윤 9단 이동훈 7단 신진서 5단, 중국 5명-커제ㆍ스웨ㆍ천야오예ㆍ저우루이양ㆍ탕웨이싱 9단), 일본 2명-(조치훈 9단 이치리키 료 7단), 와일드카드 1명(구리 9단)과 함께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삼성화재 일산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 32강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개막식 및 대진 추첨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지난 6월 열린 ‘2016 삼성화재 바둑꿈나무 선발전’에서 입상한 8명이 본선 진출 기사들과 지도대국을 갖는 등 명사 초청 프로암대회가 열린다. 또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발한 어린이들을 초청해 32강 진출 기사들과 함께 무대에 입장하는 세리머니도 펼쳐질 예정이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각국의 본선 진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삼성화재배 각국 본선출전 기사 명단
-한국(8명) : 이세돌 9단(전기시드), 박정환ㆍ강동윤 9단 이동훈 7단 신진서 5단(이상 국가시드), 변상일ㆍ강승민 4단(이상 일반조), 정대상 9단(시니어조)
-중국(20명) : 커제ㆍ스웨ㆍ탕웨이싱 9단(이상 전기시드), 천야오예ㆍ저우루이양 9단(이상 국가시드), 구리 9단(와일드카드), 퉈자시ㆍ판팅위 9단 탄샤오 7단 차이징 6단 랴오싱원ㆍ궈원차오 5단 판윈뤄ㆍ황윈쑹ㆍ퉁멍청ㆍ샤천쿤 4단 리친청 2단(이상 일반조) , 루이나이웨이 9단 루자 2단(이상 여자조), 위빈 9단(시니어조)
-일본(3명) : 조치훈 9단 이치리키 료 7단(이상 국가시드), 이다 아쓰시 8단(일반조)
-유럽(1명) : 알리 자바린 초단(월드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일정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