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등 6명 승단
이지현 5단이 ‘바둑의 그윽한 경지까지 이른다’는 통유(通幽ㆍ6단의 별칭)에 올랐다.
지난달 150점의 승단점수를 보유했던 이지현 5단은 9월 16일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2경기에서 이태현 6단에 승리하는 등 9월 한 달 동안 3승 2패를 기록했다. 승단 점수 12점을 추가한 이5단은 162점으로 6단 승단 점수 160점을 충족해 승단했다.
1992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지현 6단은 2010년 연구생 내신 1위로 입단한 이후 2011년부터 KB바둑리그에 매년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ㆍ2015 렛츠런파크배 4강,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 등 국내외 기전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고 특히 지난해 열린 2015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한편 류수항·민상연 4단이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에 올랐고 한승주 3단이 소교(小巧ㆍ4단의 별칭), 이창석 2단이 투력(鬪力ㆍ3단의 별칭), 안정기 초단이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지난 4월 21일 개정된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승단자 명단(6명)은 다음과 같다.
6단 : 이지현
5단 : 류수항, 민상연
4단 : 한승주
3단 : 이창석
2단 : 안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