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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글로비스배 2연패 도전

등록일 2018.04.101,720

▲글로비스배 2연패에 도전하는 태극 전사들. 왼쪽부터 신진서 8단, 이동훈 9단, 신민준 7단
▲글로비스배 2연패에 도전하는 태극 전사들. 왼쪽부터 신진서 8단, 이동훈 9단, 신민준 7단


신진서(18) 8단이 글로비스배 2연패 도전과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제5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이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東京) 고지마치(麴町)에 위치한 글로비스 경영대학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조 추첨은 대회 전날인 19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질 개막식에서 확정된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8단을 비롯해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이동훈(20) 9단과 국가대표 상비군 대표로 뽑힌 신민준(19) 7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대회에 유일하게 5년 연속 출전하는 신진서 8단은 이번에 우승하면 승단 기준에 의해 국내 76번째 입신에 등극한다. 나이 제한으로 이번 대회가 마지막인 이동훈 9단은 세 번째, 신민준 7단은 2회 연속 출사표를 올렸다.

2∼3회 대회에서 황윈쑹(黃云嵩) 6단, 리친청(李欽誠) 9단이 우승했던 중국은 자국랭킹 20위 셰커(謝科ㆍ18) 5단을 비롯해 24위 자오천위(趙晨宇ㆍ18) 6단과 25위 쉬자양(許嘉陽ㆍ18) 6단이 나선다. 세 선수 모두 첫 출전이다.

주최국 일본은 가장 많은 6명이 명함을 내밀었다.

선발전을 통해 본선에 오른 주인공은 무쓰우라 유타(六浦雄太ㆍ18)ㆍ시바노 도라마루(芝野虎丸ㆍ18) 7단, 야오즈텅(姚智騰ㆍ20) 4단,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ㆍ19)ㆍ오니시 류헤이(大西龍平ㆍ18) 3단, 세키 고타로(關航太郎ㆍ16) 초단이다. 일본은 2014년 이치리키 료(一力遼) 8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이밖에 대만의 쉬하오홍(許皓鋐ㆍ16) 5단과 유럽 대표인 러시아의 안톤 체르니흐(Anton Chernykhㆍ17) 아마 7단, 북미 대표인 미국의 멜리사 카오(Melissa Caoㆍ15) 아마 5단, 아시아ㆍ오세아니아 대표인 말레이시아의 후 캉 창(Fu Kang Changㆍ15) 아마 7단이 나선다.

1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조로 나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8강 진출자를 선발한 후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 후 30초 초읽기 1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300만엔(약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500만원), 3위는 20만엔(200만원)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8단이 변상일 7단을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 전기 대회 결승 종국 장면. 신진서 8단(왼쪽)이 불계승하며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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