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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 9단ㆍ남치형 초단 글에 관한 본원 입장 표명

등록일 2018.08.243,558


한종진 9단과 남치형 초단이 본원 기사회 건의 게시판에 올린 글이 23사이버오로 바둑뉴스에 전문 게재됐습니다.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대목이 기술돼 있고 동료 전문기사와 바둑팬들의 문의가 잇달아 홈페이지를 통해 왜곡된 부분에 관한 본원의 설명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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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녕하세요 한종진입니다. 기원 관련해서 제 생각을 올려봅니다 - 한종진 8/13

 

중 략

 

운영위원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기원 관련된 대부분의 일에 배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최근 한국기원에서 IT관련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바둑TV와 연동해 시너지를 얻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분명 좋습니다. 그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운영비로 얼마가 드는지 전혀 운영위 검토회의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 략

 

이러한 중요한 기원사업을 운영위 회의 한번 없이 결정되고, “이것은 기원 사무국일이다라는 답변뿐이었습니다.

 

중 략

 

기원에 궁금한 사업 등을 물어보면 기원에서 가장 많이 했던 레퍼토리는 모든 것은 운영위회의에서 결정됐다. 그러니 문제 없다였습니다.(아마 많은 기사분들이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운영위 회의는 없고, 최근 송필호 부총재 이하 총장, 실장 회의가 자주 있다고 하구요. 거기서 모든 사안이 결정되는 듯 합니다. (실장 대부분 중앙일보 출신)

지난 6개월간 운영위원 활동을 돌아보니 대부분 공교롭게도 기사징계 관련 회의였습니다.

허울 좋게 기사운영위를 뽑아두고 눈 가리고 아웅, 대부분 그들이 모여 결국 결정하는 형국입니다.

 

한종진 9단은 4월 운영위원으로 위촉돼 그동안 세 번 운영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종진 9단이 참석한 세 번의 회의에서는 미투 문제가 불거져 징계 관련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IT관련 조직 신설에 관해서는 622일 열린 임시운영위원회에서 추진 배경과 진행 사항에 관한 설명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프로기사 회장과 프로기사회가 추천한 운영위원 전원이 참석했고, 관련 내용에 관한 질의응답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725일 열린 대의원회에서 유창혁 사무총장과 김수오 방송사업 본부장이 참석해 인터넷 관련 사업을 본원이 직접 운영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운영위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다만 한국기원 살림에 관해서는 사안별로 운영위원들에게 보고 형태로 전달했고, 별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한종진 9단이 지적한 본원의 의사결정에 있어 운영위원회보다 송필호 부총재가 참여하는 실장회의 비중이 크다는 것은 다소 오해가 있습니다. 실장회의는 본원의 전반적인 운영 사항과 사업 추진에 대한 점검을 위해 상시 열리는 회의입니다. 실장회의에 운영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송필호 부총재가 참석하고 두 회의에서 언급되는 사항들이 중복되다보니 실장회의에서 기원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한종진 9단의 의견은 사실이 아닙니다.

 

제목 : 한종진 운영위원의 글을 읽고 - 남치형 8/22

 

중 략

 

현재까지 운영위는 오직 기사의 징계에만 관여하였고, 최근 진행 중인 IT사업부의 문제, 기사회에서 투표를 한 토토사업문제, 그밖에 기사들이 매우 궁금해 하는 화성으로의 이전 문제, 한 해에 20억의 순익을 올린다는 바둑티비의 운영문제, 작년에 기원의 재정문제와 관련되어 많은 문제가 제기 되었던 삼우빌딩 매각 등 기원의 재산운영실태, 기타 등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고, 그에 대해 총장에게 질문을 하면 그것은 사무국의 권한이라고 답한다는 것입니다.

 

사무총장사무국권한의 일을 잘 모른다는 것, 공개적으로 그렇게 대답했다는 것은 최근 디아나가 보고서가 이상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였을 때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다라고 답한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무총장이자 운영위원으로서 자동으로 징계위원이고, 또한 자동으로 이사이기 때문에 최소한 2번은 읽을 기회가 있었고, 또한 중요한 징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읽었어야 하는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 심지어 읽지 않고 기사의 제명을 결정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심각한 직무유기입니다. 또한 사무총장이 사무국 권한의 일을 모르고 있다는 것 역시 중대한 직무유기입니다.

 

중 략

 

화성 회관 이전 문제와 기원 재산운영 실태(삼우빌딩 부동산 신탁)에 관해서는 기사총회와 운영위원회에서 2015년부터 수차례 설명과 논의를 마쳤고 이사회 의결 안건으로 처리했습니다. 바둑TV 운영에 관해서도 여러 번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논의했습니다.

719일 열린 임시기사총회의 안건이었던 바둑 토토사업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다룬 적이 없기 때문에 유창혁 총장이 사무국의 권한이라고 답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입니다.

 

디아나 초단과 이승현 씨가 유창혁 사무총장 면담 자리에서 윤리위 최종보고서가 이상하지 않느냐고 질문했을 때 사무총장이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다라고 답했다면서 보고서를 읽지 않고 기사의 제명을 결정한 것은 그 자체로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한 것도 악의적인 비방입니다.

당시 유창혁 사무총장은 윤리위원회에서 작성한 보고서(요약본)를 읽어봤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읽어보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왜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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