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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최 글로비스배, 내달 1ㆍ2일 온라인으로 펼쳐져

등록일 2020.07.28921

▲박상진ㆍ박종훈 4단과 문민종 2단이 한국대표로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상진ㆍ박종훈 4단과 문민종 2단이 한국대표로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일본이 주최하는 세계대회가 올해 첫 스타트를 끊는다.

20세 미만 선수들이 출전하는 ‘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이 8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국대표로는 박상진ㆍ박종훈 4단과 문민종 2단이 출사표를 올렸다. 지난 대회 8강에 오른 박상진 4단은 이번이 두 번째, 박종훈 4단과 문민종 2단은 첫 출전이다.

주최국 일본은 6명(히로세 유이치ㆍ오타케 유 4단, 우에노 아사미ㆍ세키 고타로 3단, 야하타 나오키ㆍ다나카 고유 2단), 중국 3명(리웨이칭ㆍ셰커ㆍ랴오위안허 8단), 대만 1명(라이쥔푸 4단)과 미국(Evan Lin), 러시아(Anton Chernykh), 싱가포르(Jiyang Gao)에서 아마추어 각 1명씩이 나서 모두 16명이 토너먼트로 일곱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16강 토너먼트 추첨 결과 박상진 4단은 일본의 히로세 유이치 4단, 박종훈 4단은 미국의 에반린 아마6단, 문민종 2단은 일본의 오타케 유 4단과 만난다. 모두 첫 대결이다.

▲ 6회 글로비스배 결승 복기 장면. 신민준 9단(왼쪽)이 중국의 왕쩌진 6단에게 불계승하며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5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각국에서 일본으로의 입국 제한이 계속되면서 대회 방식도 온라인대국으로 변경됐다. 기존 4개조 더블일리미네이션 대국 후 8강 토너먼트로 펼쳐지던 경기 방식도 16강 토너먼트로 바뀌었다.

한편 그동안 공식 경기로 열렸던 글로비스배는 이번 대회에 한해 비공식 경기로 전환됐다. 한국과 중국ㆍ일본ㆍ대만 선수들이 소속 기원에서 경기하는 데 반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는 미국ㆍ러시아ㆍ싱가포르 선수들은 시차 문제와, 자택 대국으로 인한 공정성 문제 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주최측 요청으로 한국기원도 국내 선수들의 성적을 비공식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만엔(약 17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만엔이다. 전기 대회 우승상금 300만엔, 준우승상금 25만엔에서 절반씩 줄었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 후 30초 초읽기 1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주)글로비스가 후원한다.

한국은 2017년 4회 대회에서 신진서 9단, 2019년 6회 대회에서 신민준 9단 등 두 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밖에 중국이 세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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