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꿈나무 향연장’, 조아바이톤 루키바둑리그 세 번째 개막
한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 루키들의 꿈의 무대, ‘2020 조아바이톤 루키바둑리그’가 1일 오전 10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개막전 1라운드는 부산 강지성바둑학원 vs 서울 바둑학교, 서울 올댓마인드 vs 부산 이붕장학회, 여수 진남토건 vs 서울 충암바둑도장, 순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vs 서울 한종진도장이 만났다.
개막 첫 경기에서 부산 강지성바둑학원, 여수 진남토건, 서울 한종진도장이 각각 서울 바둑학교, 서울 충암바둑도장, 순천 한국바둑중고등학교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 올댓마인드는 부산 이붕장학회를 3:0으로 제압해 리그 선두로 나섰다.
개막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준형 조아제약 전무이사의 개막 축하인사 동영상 시청으로 대체됐다.
2020 조아바이톤 루키바둑리그는 각 팀당 감독 1명과 3명의 주전 선수, 1명의 후보 선수로 구성된다. 1~2지명은 프로기사, 3~4지명은 아마추어 선수로 2002년 이후 출생자만 참가 가능하다.
2개월간 14라운드 56경기를 치러, 168국의 정규리그 성적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초읽기 40초 3회다.
지난해에는 파주 한올M&C가 14전 11승 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부산 강지성 바둑학원팀이 창단식을 가졌다. 올해 첫 출전하는 강지성 바둑학원팀은 작년 루키리그 다승왕 권효진 초단과 이연 초단, 연구생 김범서, 안성호로 이뤄져 있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2020 조아바이톤 루키바둑리그는 총 규모 약 2억 7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600만원 증액됐다. 우승 상금은 2200만원, 준우승 상금 1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