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치형 초단, 29년 10개월 기사생활 마감하며 은퇴
프로기사 남치형 초단이 10월 5일자로 전문기사직을 마감했다.
만 29년 10개월 동안 한국기원에서 전문기사로 재직한 남치형 초단은 1975년 서울 태생으로 90년 11월 제2회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여자국수전, 여자명인전, 보해배 등 국내외대회 본선에 올랐고, 서울대 영문학과,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바둑학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Jungsuk in Our Time(2000, 한국기원), Contemporary Go terms(2004, 오로미디어) 등 다수의 영어 바둑책을 펴냈으며, “Malory의 The Tale of the sankgreal 연구”외 다수의 바둑학 논문이 있다.
남치형 초단의 은퇴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7명(남자 307명, 여자 7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