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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ㆍ한국물가정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위 판가름

등록일 2021.02.22636

▲원성진 9단(왼쪽)이 나현 9단을 꺾고 13연승하며 바둑리그 처음으로 다승왕을 확정했다
▲원성진 9단(왼쪽)이 나현 9단을 꺾고 13연승하며 바둑리그 처음으로 다승왕을 확정했다

13연승에 성공한 원성진 9단이 바둑리그 단독 다승왕에 등극했다.

셀트리온과 한국물가정보는 최종전에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21일 막을 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에서 셀트리온과 한국물가정보가 나란히 9승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두 팀은 27일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1월 열린 전기리그 맞대결에서는 전기 준우승팀 셀트리온이 디펜딩챔피언 한국물가정보에 5-0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셀트리온 상승세의 주역은 팀의 1ㆍ2지명인 신진서 9단과 원성진 9단의 활약이다.

특히 팀의 맏형 원성진 9단은 개막 이후 전승 신화를 이어가며 서른여섯의 나이로 KB리그 최고령 다승왕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령 다승왕 기록은 2006시즌 이창호 9단이 세운 31세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공동 다승왕을 예약한 원성진 9단은 13라운드에서 나현 9단에게 승리하며 생애 처음 단독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도 11승 2패를 거두면서 팀의 1위 질주에 힘을 보탰다.

한편 두 장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포스트시즌 경쟁팀은 7승 6패로 3∼5위에 올라있는 포스코케미칼과 수려한합천, 바둑메카 의정부 세 팀이다.

개인승수 33승으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포스코케미칼은 개인승수 31승의 바둑메카 의정부와 최종전을 펼친다. 전기리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4-1로 승리했지만 최종전을 놓치게 되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개인승수 32승의 수려한합천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된 정관장천녹과 맞붙는다. 전기리그에서 4-1 낙승을 거둔 수려한합천이지만 만에 하나 최종전에서 패하면 포스코케미칼과 바둑메카 의정부의 맞대결 패자와 개인승수를 따져 4위를 가리게 된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신생팀 컴투스타이젬은 셀트리온에 2-3으로 석패하며 5승 8패로 킥스(Kixx), 정관장천녹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 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규리그 최종전은 27일 정오부터 한국기원에서 통합라운드로 동시에 펼져진다. 대진은 포스코케미칼-바둑메카의정부, 셀트리온-한국물가정보, 킥스-컴투스타이젬, 정관장천녹-수려한합천이 맞붙는다.

총규모 34억원(KB바둑리그 31억, KB퓨처스리그 3억)인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승자 대국료 360만원(장고)ㆍ320만원(속기), 패자 대국료 70만원(장고)ㆍ60만원(속기)].

팀 순위(222일 현재)


개인 다승 순위(22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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