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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5연승 신진서, 커제 꺾고 ‘올킬’ 대미 장식

등록일 2021.02.256,473

▲우승 직후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목진석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신민준-신진서 9단,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전무, 차민수 기사회장
▲우승 직후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목진석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신민준-신진서 9단,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전무, 차민수 기사회장

신진서 9단이 5연승 싹쓸이에 성공하며 3년 만에 한국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선물했다.


25
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3차전 1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의 통산 13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 격차를 510패로 좁혔다.


신진서 9단은 농심신라면배 본선 세 번째 출전 만에 새로운 영웅으로 등극했다. 19회와 21회 대회 본선에서 모두 패했던 신9단은 이번 대회에서 단숨에 5연승을 수확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박정환 9단은 출전하지도 않고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5연승을 거둔 신진서 9단에게는 3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졌다. 왼쪽부터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신진서 9단,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전무, 차민수 기사회장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좌상변과 좌하변을 바꿔치기하면서 형세를 낙관하게 됐고 마지막에 상변을 붙여가면서 거의 이겼다고 봤다. 뒤에 박정환 선수가 남아 있었고 연승을 하면서 부담감을 덜어 우승까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이 홀로 싸워 안타까웠는데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던 것 같다. 결승에 올라있는 응씨배와 춘란배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신진서 9단(왼쪽)과 커제 9단의 대결이 이번 대회 마지막 대국이 됐다

신민준홍기표 9단이 1승씩을 거두고 신진서 9단이 막판 5연승을 보탠 한국은 우승상금 5억원을 거머쥐었다. 5연승한 신진서 9단은 연승상금 3000만원을 보너스로 받았다. 연승상금은 3연승 시 1000만원, 이후 승리할 때마다 1000만씩이 추가 지급된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17회 대회부터 우승상금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했다. 우승상금 증액 후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회 대회에서 신민준 6(당시)6연승과 김지석 9단의 막판 2연승으로 우승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한 농심신라면배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1회가 주어졌으며 본선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 박정환신진서(5)신민준(11)강동윤(1)홍기표(11) 9

-중국 : 커제(1)양딩신(1)탕웨이싱(11)구쯔하오(31)판팅위(1) 9

-일본 : 이치리키 료(1)이야마 유타(1)시바노 도라마루(11)무라카와 다이스케(1) 9, 쉬자위안(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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