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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4승 1패로 단독 선두 올라

등록일 2021.06.21768

▲경기 후 승자 인터뷰. 서울 부광약품 허서현 2단(왼쪽)과 정유진 초단
▲경기 후 승자 인터뷰. 서울 부광약품 허서현 2단(왼쪽)과 정유진 초단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이 부안 새만금잼버리(감독 김효정)에 2-1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부광약품이 이번 시즌 처음 4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에 등극한데 반해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아직 승점을 올리지 못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부광약품은 3지명 정유진 초단이 이도현 2단에게 반집승하며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1지명 허서현 2단이 강지수 2단에게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2021시즌 최연소 주장인 2002년생 허서현 2단과 최연소 리거 2006년생 정유진 초단의 활약에 힘입어 부광약품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전체 승수 4승 모두를 2-1로 승리하는 뒷심까지 발휘한 부광약품은 2016시즌 우승 이후 5년 만의 여자바둑리그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팀 막내 정유진 초단은 3라운드에서 섬섬여수 김노경 초단에게 반집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은데 이어 또 한 번의 반집승으로 승리를 견인해 팀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1지명 김다영 4단이 박지연 5단에게 불계승하며 영봉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이도현 2단이 두 번이나 반집패하는 등 불운이 겹치며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개막 이후 충격의 5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졌다.

24일부터 속개되는 6라운드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대 포항 포스코케미칼, 서귀포칠십리 대 부안 새만금잼버리, 보령 머드 대 섬섬여수, 순천만국가정원 대 서울 부광약품의 경기로 이어진다. 

바둑TV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6라운드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씩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제한시간은 장고바둑이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이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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